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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신임대표, 새만금 약속 실천에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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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신임대표, 새만금 약속 실천에 옮겨야 한다
  • 전민일보
  • 승인 2016.08.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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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로 선출된 추미애 대표는 전북과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남편이 정읍 출신이어서 추 대표 스스로도 전북에 방문하면 ‘시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했다.

지난 6월 전북을 방문하면서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도 “시댁인 전북도 방문”이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추 대표는 당대표 경선과정에서 새만금 신공항 건설 지원을 약속하면서 여권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기도 했다.

일부 보수언론에서는 거의 인신공격성 기사로 공격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당시에 새만금 사업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시작된 국책사업이며 이를 마무리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사업은 지난 30여년간 3조원이 투자됐는데, 4대강 사업은 3년 만에 22조원을 투자한 것과 비교하며 더딘 새만금사업의 개발속도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첫 호남출신의 새누리당 대표로 취임한 이정현 대표도 최근 전북에서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다.

새만금 사업은 30여년간 추진됐지만 지지부진한 현 문제점을 지적한 뒤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새만금 사업에 대해 정치권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한 이정현 대표의 발언은 새만금의 현 주소라 할 수 있다.

새만금 사업은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등 5명의 대통령을 거쳤고, 현재 박근혜 대통령까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정권을 거쳐야 할지도 의문스럽고 답답할 노릇이다.

정권의 의지만 있다면 새만금사업은 진즉에 마무리됐어야 했다. 새만금 총 사업비와 비슷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3년만에 22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재원을 투입해 완료했다.

반면, 새만금 30년의 세월간 땅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

사실, 새만금의 개발속도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때 더 속도를 냈다는 점에서 더민주에 대한 도민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만금 조기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직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더민주 추미애 대표가 새만금 조기개발과 신공항 등 인프라 확충에 공감하고 있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선거용이 아니길 도민들은 기대한다. 이제는 실천에 옮겨야 한다. 그 첫 시험대가 내년도 국가예산이다. 여야가 30년의 세월이 흐른 새만금사업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합심해 협치의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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