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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전북 은행권 정상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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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전북 은행권 정상가동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6.09.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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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총파업에 따라 전북지역 은행 노조원들도 대거 참여했으나 은행 영업점에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후 1시 전주시 서노송동 전북은행 A지점. 일부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고 창구에는 파업 돌입 안내문이 붙었지만 사실상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처리됐다. 이 지점에서만 3명의 직원들이 상경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지만 업무공백은 빚어지지 않았다.

은행 영업점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점포를 찾은 민원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은행 업무를 보러 온 이모(27·서신동)씨는 “은행 현관에 붙어있는 벽보를 보고 노조 파업사실을 알았다”며 “업무처리 시간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은행 영업점에서는 고객 혼란을 우려해 22일 총파업 사실을 알리는 게시물을 부착하면서 파업 사실을 알게 된 대다수 시민들도 은행 이용에는 큰 불편이 없는 모습이었다.

전북은행의 경우 이날 300여명의 직원이 파업 참가를 위해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 영업점이 정상 운영됐다.

집회 참석자 중 대부분은 전북은행과 NH농협은행 노조원으로 신한·국민·하나은행 등 별도의 지역본부 개념이 없는 1금융권에서의 참여 인원은 각각 1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파업에 돌입하면 은행권 영업점의 정상 영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은행 업무의 90%가량이 ATM 등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비대면 거래로 이뤄지고 있는 데다 예상보다 총파업 참여율이 낮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도내 은행권의 참여 인원이 제한적으로 전 영업점이 정상운영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평상시와 다름없이 업무처리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이 쉬운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이번 파업에 돌입했으며 정부와 은행 측이 성과연봉제를 철회하지 않고 계속 추진한다면 2차, 3차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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