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의원은 29일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토균형발전과 동서화합 차원에서 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를 시급히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을 발표하면서 대야~새만금항은 ‘착수사업’으로, 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는 장래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검토가 필요한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동서횡단철도는 새만금에서 대구간을 연결하는 한국 경제의 중심축으로서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따른 환황해경제권의 물류 수송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동서화합 및 영·호남간 활발한 인적·물적교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서해안의 군산과 동해안 지역의 중공업 지대(대구, 울산,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횡단 철도를 건설할 경우 산업의 균형발전 촉진이 기대되며, 특히 장래 새만금 지구의 대중국 교류를 경북권까지 확대할 수 있다. 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 구
축은 전북과 경북이 동서화합과 영호남 동반성장을 위해 줄곧 추진해왔으며,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경북 간 탄소산업벨트 지원 철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안 의원은 “철도건설은 경제적 타당성보다는 국토균형발전을 우선시해야 하고, 특히, 새만금 개발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는 여건을 고려했을 때 동서횡단철도의 조속한 건설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동서횡단철도사업을 ‘추가검토 대상사업’이 아닌‘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내년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안 의원은 전라선의 KTX 증편과 SRT 운행을 위해 열차를 추가 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