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개발에 필수조건인 남북간선도로와 새만금-전주고속도로, 새만금신항만이 내년부터 본격 착공되어 되고, 새만금 동서도로 공사 속도가 탄력을 받게 되었다.
국민의당 정동영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도 새만금 관련 국가 예산 7149억원이 확보되어,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새만금사업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남북간선도로의 경우 2014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도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서간선도로와 남북간선도로가 십자형으로 구축되어야 내부개발을 제대로 할 수 있어서 정부에 집중적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남북간선도로 364억원, 동서간선도로 639억원, 새만금신항만 414억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125억원, 2단계 수질개선사업 1,530억원, 농업용지 및 방수제 조성 2,398억원 등 모두 5,479억원이고 애초 정부안보다 358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새만금 남북간선도로는 군산공항-관광단지 26.7㎞로 총사업비는 9,190억원(2017년도 기준)이다.
또한 동서간선도로는 새만금신항만와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와 이어지는 핵심도로로 2015년 착공해 2020년 완공예정이지만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지연되어왔다.
정 의원은 “새만금 개발사업이 시작된 지 20년만에 방조제가 완공되고, 2012년에야 신항만이 착공되는 등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새만금 사업이 정부의 안이한 태도로 인해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진행되었다”고 지적하고 “새만금을 전북의 젓줄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이번 전북도 국가예산의 대폭 신장은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을 비롯한 여야 3당 협치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전북도청과 협력해 국가예산이 지속가능하게 확보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