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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권 광역전철망 대선공약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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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권 광역전철망 대선공약화 총력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7.02.16 09: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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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군 정책협의회서 광역·기초단체장 ‘한목소리’

전북도 자치단체장들이 ‘전북권 광역전철망 사업’ 등 지역내 현안을 대선공약에 포함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5일 전북도 송하진 지사와 14명의 시장·군수들이 군산에서 모여 올해 첫 ‘전라북도 시·군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도에선 2018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방안, 전북투어패스 전 시·군 확대 운영,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시·군에선 조기대선을 염두에 두고,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익산시), 지리산 산악철도 도입(남원시), 김제용지 한센인 정착농원 새만금특별관리지역 지정(김제시) 등의 협조 사항이 논의됐다.

‘전북권 광역전철망 사업’의 경우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철로 중추도시생활권 5개 지역(전주-완주-익산-김제-군산)과 정읍, 새만금, 논산을 연계해 운행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전라선과 호남선 복선전철 노선을 활용해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중간정차역을 신설하고, 대중교통과 교통카드 환승만 연결하면 배차간격 15~20분의 완벽한 전철이 탄생되는 것이다.

이미 구미, 대구,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전철망’이 구축돼 운행되고 있다. 지하철 한 개 노선에 수 조원이 투입되는데 비해, 대구권 광역전철망은 60㎞가 넘는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총사업비는 1200억원 정도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70% 가량이 국비지원이다.

이에 익산시 정헌율 시장은 “여유용량이 발생한 철도를 활용해 통근·통학과 방문객 이동 및 합리적 연계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전북지역 핵심공약 선정을 위해 공동 대응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남원시도 ‘지리산 산악철도 사업’의 대선 공약화 설득에 총력전을 펼쳤다. 지리산 판 ‘융프라우 산악열차’를 표방하고 있는 남원시는 지리산 고기삼거리-정령치 사이 1㎞ 구간에 자동차 도로를 활용, 산악철도를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까지 총사업비 29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남원시 육모정에서 달궁삼거리까지(18㎞) 산악철도(궤도)를 개설할 경우, 관광객 증가와 겨울철 도로폐쇄로 이동이 어려웠던 지역주민에 발생하는 효용증진 등으로 연간 165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에는 산악철도 시험노선을 위한 예산(19억6000만원) 반영에도 성공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시험노선이 올 상반기 착수를 위해 남원으로 사업대상지가 확정될 수 있도록 공조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특히 지리산 산악철도가 대선 공약사업(호남권 국책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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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겸 2017-02-17 15:52:08
우선 지리산산악열차부터 해야하지 않을까요 ? 외국인들의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특히 구례군과 같이 동시에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전남과 같이 힘을 모아 같이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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