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리조트 대일내장산골프장 조성 및 동학농민혁명의 고장 위상 재정립 총력
가을단풍의 명소 내장산, 물빛 고운 옥정호와 구절초테마공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정읍시가 올해도 사계절 체류형 명품 관광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과 전북도 내장산 거점 대표관광지 육성사업, 내장산리조트 내 대일내장산골프장 조성 및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의 위상 재정립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넘치는 탄탄한 관광기반을 다지는데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김생기 시장은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가 조성되면 단풍명소인 내장산은 물론 체류형 관광휴양시설인 내장산리조트와 신정동 일원 전북연구개발특구와 연계돼 정읍을 대표하는 문화와 역사, 체험 등 품격을 갖춘 관광도시로서의 거점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 304억 투입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는 정읍이 발원지인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를 스토리텔링화한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신정동과 용산동 일원 21만5000여㎡(6만5000여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304억원(국비 94억, 시비 200억, 민간투자 10억)이 투입된다.
‘정읍’ 또는 ‘빗가락정읍’을 불리는 전통기악곡 ‘수제천’의 역사와 정읍사 설화 속의 사랑 이야기 등을 전시, 체험할 수 있는 정읍사 가요박물관을 비롯 한식 체험관, 정읍사 여인집, 만석꾼 가옥, 저잣거리, 누각, 정원 등이 들어서며,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5월 기공식 이후 부지 조성을 마치고 정읍사 가요박물관 등 일부 건축물 건립 공사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건축 공사와 조경, 전기·통신 일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인기가수 문희옥의 ‘정읍사 노래’를 음반과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백제가요 정읍사 고장 정읍’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내장산 거점 대표관광지 육성사업 연차추진
내장산 거점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은 도내 14개 시군의 대표 관광지를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북도 민선6기 핵심사업이다.
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100여억원을 투입해 내장산국립공원과 내장산문화광장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조선왕조실록 보존 터인 용굴암 탐방로 개설 정비, 일주문~내장사 간 황토포장 및 아치형 교량(왕조교, 실록교) 설치, 우화정 인근 화장실도 신축 등을 추진해 관련사업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올해는 조선왕조실록 보존 터 은적암 탐방로 정비, 내장산 어드벤처 타워, 정읍사 스토리전망대 등 3건의 관광기반사업과 단풍캠핑 페스티벌, 꿈나무 어드벤처 페스티벌 등 2건의 관광 진흥 사업에 19억5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내장산리조트 내 대일내장산골프장 조성 순항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은 분양 대상 면적 111만7550㎡ 중 96만5623㎡가 분양돼 2월 현재 분양율은 86.4%이다.
시는 잔여부지 분양을 위해 이달 중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일내장산골프장은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토공과 수목이식 작업 등 골프장 부지 전체 지반정리 작업 중이며, 3월 경에는 클럽 하우스와 골프텔 건축 공사도 시작한다.
(주)대일개발(회장 김호석)과 시는 2018년 3월 공사를 마치고 시범 라운딩을 거쳐 9월에 공식 개장할 계획이다.
내장산해동관광호텔은 부지 추가매입과 함께 지상 10층 규모의 특급호텔 신축 조건을 갖추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 중에 있다.
(주)해동그룹(회장 김찬호)은 올해 안에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건축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호텔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위상 재정립 가속화
시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올해로 50돌을 맞는 동학농민혁명기념제와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 혁명 유적지 정비 등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서의 위상 재정립에 주력한다.
특히, 시는 정부가 당초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갑자기 지방비 부담을 요구하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을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덕천면 하학리 황토현 전적지 일원 30만6000㎡(9만3000여평)에 총 383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동학농민혁명 전시 체험공간, 연수동, 연구소, 희생자 공동묘역과 위령탑 등 추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추후 기념공원은 동학농민혁명 정신과 이념을 국내외에 선양하는 중심적 공간으로 자리 매김 되고, 추모 공간 및 역사 체험의 산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 내장산관광특구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2016년 내장산관광특구사업의 일환으로 5억(도비 1.5억, 시비 3.5억)을 투입해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과 워터파크 건너편 주차장 부지에 내방객들의 편의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녹음수 식재공사와 저탄소 녹색주차장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에 20년 이상된 느티나무 48주와 단풍나무 98주 및 남천나무 1만685주를 식재했으며, 워터파크 앞 정읍사오솔길 자전거 대여소 앞 주차장에 86면(일반 80면, 장애인 6면)의 친환경 녹색주차장을 조성했다.
올해는 내장산관광특구 내 상가집단시설지구에 인도변 펜스정비와 경관조명 등 설치하는 등 2건의 관광기반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 내장산문화광장 내 국민여가캠핑장 운영
내장산문화광장에 조성된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에는 카라반 3동, 글램핑 6동, 오토캠핑 21면, 일반캠핑 17면 등 모두 47사이트가 있으며,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와 피크닉 테이블, 전기시설, 주차장 등이 기본 편의시설로 제공되고 있다.
글램핑과 카라반은 특별한 준비물 없이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캠핑으로, 텐트 설치가 부담스러운 초보자들이 쉽게 캠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난해 1만6500여명(4150팀)이 다녀갈 정도로 캠핑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주말이면 모든 사이트가 다 차기 때문에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시는 명품 캠핑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시책도 추진한다.
전국 제일의 명품 캠핑장 도약을 위해 봄과 가을 등 2회에 걸쳐 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또한 여름철에는 무더위를 식히며 캠핑할 수 있도록 실개천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 관광지 연계 국내외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 및 수도권 중심과 국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고창, 부안과 함께 추진해오고 있는 서남권 시티투어를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코레일과 신동아고속관광과 MOU를 체결해 정읍 9경,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갑오전쟁박물관이 소재한 중국 산동성 위해시와 지난해 5월 동학 및 관광교류 협약을 계기로 제50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에 유공도 공무원과 관리위원회를 초청하는 등 행사의 질을 더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
벚꽃 개화기에 맞춰 4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천변 어린이축구장 외 벚꽃로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에도 나선다.
시는 지역상권과 연계한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주인이 되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10월 말에는 정읍사문화공원에서 백제가요 정읍사를 테마로 한 정읍사문화제를 개최한다. 시는 28회째를 맞는 올해는 전야제 거리퍼레이드를 비롯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10월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도록 축제를 꾸며갈 계획이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