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남해 해상풍력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고 있다.
한국해상풍력 관계자에 따르면 부안, 고창 서남해 일원에 들어서게 될 해상풍력이 오는 4월 착수 예정으로 2020년에는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 실현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신기술로는, 국내 최초 저풍속형 탄소블레이드 3MW 대형터빈과 해상변전소 최초건설, 공기단축이 가능한 기초구조물 실증연구, ICT 제어기술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탄소섬유 블레이드는 전북도 산업 분야에도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며 효성의 5MW급 2기 추가설치 협의가 진행 중인데, 이는 해상용 5MW 풍력기 설치 시초가 될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는 신재생 에너지 건설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그 중 해상풍력이 매년 3~5G(원전 3~5기 용량)가 신규 설치되고 있으며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범국가적 차원에서 종합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해상풍력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해상풍력단지를 활용한 양식, 인공어초 설치, 낚시터 운영, 관광 등 수산업 공존 및 지역성장 기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상생협력을 위해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관련 법령개정’을 추진하고 단지 내 통항가능 여부를 재검토하기 위한 용역도 수행 중에 있다.
현재 어업피해 조사가 중립적인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직·간접 피해에 대해서는 적절한 평가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인 환경영향을 평가하기 위한‘장기 해양환경모니터링 R&D’를 지역주민과 지역주민 추천 전문가 참여하에 3년간 시행예정인바, 지역주민의 해양환경변화 우려를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한국해상풍력 관계자는 “실증단계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오는 2019년 말부터는 5만 가구가 사용 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시범 및 확산단계 사업이 시행되면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의 큰 축을 감당하게 될 뿐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연관사업 파급효과로 지역사회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안=홍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