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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선양, 중앙부처 적극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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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선양, 중앙부처 적극 지원해야”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7.03.2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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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기 시장, 목민관클럽 제19차 정기포럼에서 사례 발표 주장

동학농민혁명은 전라북도에 국한된 지역적 사건이 아니라 전국적 민족적 사건으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명예 회복과 그 정신을 계승하고 동학농민혁명을 국내외에 선양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김생기 시장이 지난 21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민선6기 목민관클럽 제19차 정기포럼에서 ‘1980511일 정읍 갑오동학기념제와 김대중과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한 사례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 관심을 모았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근대사의 전개과정에서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 근대사 전개 과정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의미를 가지며, 세계사적으로도 보기 드문 대규모 애국애족운동이었던 만큼 혁명 선양사업을 통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의 발발 배경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념제 축사를 한 198013회 갑오동학농민혁명 기념 문화제의 의미, 현재 정읍시가 추진 중인 선양사업 등을 상세하게 소개해 주목 받았다.

김 시장은 “198051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념제 축사를 계기로 혁명 기념문화제가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은 독재와 불의에 항거한 세계 3대 시민혁명 정신과 맥을 같이 하는 만큼 세계사적 시민혁명 또는 국민혁명으로 평가돼야한다반봉건, 반외세, 척양척왜, 제폭구민의 동학혁명 사상은 3.1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촛불 시민혁명으로 이어져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희망제작소(소장 권한대행 권기대)가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과 함21일부터 22일까지 안산시 일원에서 진행됐다.

목민관클럽 소속 전국 자치단체장 22명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시민의 기억이 지역을 만든다를 주제로 한국과 독일의 사례로 보는 기억문화의 필요성을 통해 자치단체와 시민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에서는 기억문화 조성을 위한 제종길 안산시장의 기조발표와 함께 미하일 파락 독일 반 망각-민주주의 진흥재단 사무총장, 팀 레너 전 베를린시 문화부장관이 사례 강연 및 발표를 통해 독일의 기억문화를 소개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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