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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발전의 밑거름은 소통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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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발전의 밑거름은 소통과 협력
  • 전민일보
  • 승인 2017.07.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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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히브리대학 유발 하라리 교수가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는 인류 역사를 결정지은 핵심요인을 인지 혁명, 농업 혁명, 과학 혁명이라고 말한다.

이 중에서도 호모 사피엔스가 유독 다른 생물 종을 압도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인지 혁명을 꼽는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씨족 범위를 넓혀 집단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러한 대규모 협력 체계를 앞세워 지구 생태계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는 것이다.

이처럼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발전해 온 인류의 역사는 새만금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서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새만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환경부 등의 정부 부처와 전북도·군산시·김제시·부안군 등의 지자체는 물론 국내외 투자자,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다양한 형태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수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새만금개발청은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동서·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신항만 등의 핵심 사업 추진과 입주 기업을 위한 수도·전기·가스공급 시설 등의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지역 내 거주하는 주민과 기업 종사자의 불편·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새만금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행복과 입주 기업의 원활한 경영 활동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요자의 입장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신뢰를 쌓는 소통 행정실현에 정성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1월부터 매월 격주로 지역 주민과 입주 기업을 직접 방문해 불편·애로 사항을 상담하는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고군산군도 지역주민이 군산 시내까지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과 교통 불편사항을 해소해 준 작지만 의미 있는 민원 해결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신시·선유·무녀·야미도 등으로 이뤄진 고군산군도 지역주민의 생활권은 군산시이다.

이 중에서 야미도 주민이 군산 시내에 나오기 위해서는 신시도-비응항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비응항에서 내려 다시 군산 시내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거기다 비응항에서 군산 시내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고, 30분이 후에 버스를 타면 환승 할인 혜택이 없어져 버스 요금을 다시 지불해야 하는 이중의 불편함을 겪었다.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애로 사항을 듣고 군산시와 시내버스 회사와 협의해 배차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버스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비록 큰 민원은 아니었지만, “지역주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준 새만금개발청에 감동을 받았고 깊이 신뢰하게 되었다.”라는 야미도 이장의 인사는 큰 보람으로 기억된다.

앞으로도 새만금개발청은 지역 주민은 물론 정부, 지자체, 투자자, 관계기관 등과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이 차곡차곡 쌓여 새만금의 발전을 이루어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김형렬 새만금개발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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