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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맛 납니다!”…‘익산 서부권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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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맛 납니다!”…‘익산 서부권이 뜬다’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7.09.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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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산지구 택지개발·KTX 개통 사통팔달 교통망 영향

-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신축·다목적 체육관 건립 예정

 

익산에서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익산시 모현동이 그곳이다.

익산의 상업과 문화의 중심이 2000년 이전 중앙동에서 2000년대 영등동으로 이동한데 이어 2005년 이후 시작된 모현동 배산지구 택지개발조성사업과 호남선 KTX개통, 익산역 지하차도 개통, 서부광장 조성 등은 모현동을 중심으로 서부권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배산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며 신흥 상권이 형성되고 익산경찰서·익산우체국·익산보훈지청·남중학교 등 공공기관이 차례로 이전해 왔다. 모현시립도서관과 노인종합복지관 등 주민편익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며 대거 인구가 유입됐다.

익산시 전체인구의 감소추세에도 20177월말 기준 모현동 41216, 송학동 9383명 등으로 2개동만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익산 서부권의 모습을 하루가 다르게 변모시키고 있다.

 

발전의 날개, 사통팔달 교통망

 

작년 11월 익산의 동·서축을 잇는 교통 대동맥 ‘KTX 익산역 중앙지하차도가 개통됐다. 지난 2009년 착공돼 통행이 중단된 지 8년만이다.

기존 2차로에서 왕복 4차로로 확장된 636m의 익산중앙지하차도와 서부역사 진입로부터 산업도로까지 왕복 8차로 1300m구간이 이어졌다. 군산에서 송학동 그리고 익산역까지의 진입이 단번에 가능해지며 익산의 동서를 잇는 명실상부한 교통 대동맥으로 자리매김했다.

익산역 서부광장 조성으로 서부권 주민들이 익산역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고 익산역 서부주차장 무료개방을 통해 철도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

 

예산절감 모델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경찰서와 우체국 등이 들어서며 새로운 행정 중심지로 변모한 모현동이 이번에는 노후했던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으로 면모를 일신하게 됐다.

더욱이 신축의 걸림돌이었던 예산문제를 효율적인 시유지 활용이라는 정헌율 시장의 아이디어로 해결해 예산절감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모현동 일대의 토지 가격으로 인해 부지 매입에 상당한 예산 소요가 예상됐으나 정 시장이 시유지인 모현동 유수저류시설 상부 신축안 제시해 단번 부지문제를 해결했던 것이다.

1984년 준공돼 30여년이 훌쩍 넘은 모현동 행정복지센터는 노후된 시설과 41000여명의 모현동 주민들의 이용에 공간이 매우 협소해 지속적인 신축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익산시는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오는 10월 설계를 완료하고 약 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8년 착공, 2019년 준공할 예정이다.

모현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상4층 연면적 2604에 민원실과 주민자치위원실, 주민사랑방, 작은도서관, 교양강좌실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실내수영장 갖춘 다목적 체육관 신축

 

모현동은 현재 익산시 인구의 약 20%정도가 거주하고 있는 곳답게 많은 문화·복지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다. 배산 체육공원은 배산과 연계한 산책로와 농구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이 인기이며 매주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들로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모현 시립도서관 옆 모현 근린공원은 도서관 이용자들은 물론 인근 시민들의 운동과 산책 등의 공간으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존재이다.

여기에 서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실내수영장을 포함한 다목적 체육관이 2019년까지 세워진다.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 옆에 위치할 다목적 체육관은 약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지하 1, 지상 2층에 연면적 3590의 규모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증진을 우선 생각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차질 없이 준비, 계획기간 내 완공할 것이라며 ·도비 확보를 위한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익산에서 가장 HOT한 곳, 트렌드 선도

 

익산시 서부권은 또 최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부상하면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새롭게 형성된 모현동 신시가지에는 특색있고 감성적인 카페와 음식점들이 들어서며 만남의 거리로 항상 젊음과 활기가 넘친다.

모현동 국민은행 사거리에 롯데시네마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영등동 CGV 익산점의 극장가 독점체제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영화관이 들어서는 복합문화센터는 지하 3층 지상 7층에 7관 규모의 롯데시네와 전문음식점, 의료시설, 커피숍 등 다양한 근린 생활시설을 갖춘 익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익산 KTX역 인근에 위치해 앞으로 젊은이들에게는 만남의 장소, 가족에게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로 유동인구 증가를 유도해 주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익산을 넘어 새만금 시대 중심으로

 

익산시 서부권은 인근 군산시와 김제시 등과 20여분 거리에 불과하고 대규모 주거단지와 함께 편리한 교통, 문화·체육시설, 여가·상업 시설, 뛰어난 교육환경 등 완벽한 주거편의를 갖춰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시대의 중추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익산시는 새만금 개발과 기업입주 등으로 서해안으로 유입되고 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전전략을 통해 더욱 매력적이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계속 발전시킬 예정이다.

익산시가 추구하고 있는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건설의 중심으로 익산시 서부권의 변화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익산=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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