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뛰어난 맛과 영양으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김제 광활 시설하우스 감자가 파종에 돌입해 한파를 녹이고 있다.
광활감자는 간척지 토양에서 재배돼 알이 당차고 당도가 높아 맛이 깊은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 봄 감자의 30% 생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3일 광활면에 따르면 벼농사가 마무리되면 광활면 일대는 햇살에 반짝이는 하얀 비닐하우스들이 넓은 지평선을 뒤덮는 하우스 감자 파종이 본격화돼 파종이 빠른 농가의 경우 내년 3월말 첫 수확이 예상되고 있으며, 5월까지 수확이 이어지고 있다.
광활감자는 10여개의 작목반으로 구성, 김제지평선 브랜드로 규격출하 및 생산기술재배와 함께 농가의 상호 정보교환은 물론 서로 일손을 돕는 협조체제가 잘 이뤄지고 있다.
특히 매년 4월에 김제광활 햇감자 축제가 성황리에 열려 전국적인 명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채건석 광활면장은전국에서 인정받고 농가소득 일익을 담당하는 광활감자가 이번에도 풍년농사로 이어져 그동안 땀흘린 보상을 제대로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감자 파종면적은 323ha로 210여 농가가 재배해 총 소득액이 120억원 정도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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