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유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시티투어를 운영,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가운전 등 이동에 따른 불편 없이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정읍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꿈나무 시티투어 ▲사계절 테마형 시티투어 ▲서남권 시티투어 등 여러 형태의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꿈나무 시티투어는 초·중학생이 대상이다. 정읍의 전통문화와 역사체험 등을 통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여름방학을 제외하고 6개월 간 매주 금요일에 실시된다. 1월부터 3월까지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지난 6일 첫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문화체험 위주의 A코스(농경문화체험관, 시립박물관, 시립미술관 등)와 역사체험 위주의 B코스(무성서원, 김명관 고택,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로 구성돼 있다.
사계절 테마형 시티투어는 정읍관광을 원하는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정읍으로 전입(1세대 당 2인 이상)한 경우는 연내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정기투어가 운영되며, 단체 20인 이상이 신청하는 경우는 주중에도 특별투어가 운영된다.
매월 격주로 변경되는 정기운행코스 2가지 이외에도 동학농민혁명 유적지권과 태산선비문화 유적지권 등 특별투어코스가 마련돼 있다.
예약은 시청 토탈관광과(063-539-5234)나 대행업체인 아성관광(063-531-6666), 정읍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탭 ‘정읍 시티투어 예약하기’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탑승 요금은 개인 5000원, 단체 4000원이다. 초·중·고 학생, 경로, 장애인, 군인에게는 50% 할인된다.
이와 함께 정읍시, 고창군, 부안군이 운영하는 서남권 시티투어도 5월부터 운영된다. 올해 주관 지자체는 부안군이다. 자세한 사항은 운영업체인 로망스투어(02-318-1664)로 문의하면 된다.
백준수 토탈관광과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정읍·고창·부안의 관광명소를 한 눈에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다”며 “올해는 3개 시·군이 힘을 모아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지난해보다 더욱 편리하고 풍성한 서남권 시티투어를 운영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서남권 시티투어에는 모두 5429명(150회 운행)이 참여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