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몰아 2020도쿄올림픽까지 가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북도청 레슬링팀이 8개의 메달을 얻어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레슬링 경기에서 전북도청 레슬링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그야말로 ‘A급 성적표’다.
실제 남자일반부 그레꼬로만형60㎏급에 출전한 정진웅(전북도청)은 18일 열린 결승에서 송진섭(평택시청)을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짜릿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쁨을 포효했다. 그레꼬로만형72㎏급의 김지훈(전북도청)역시 지난 16일 열린 경기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레꼬로만형82㎏급에 나선 신병철(전북도청)과 자유형57㎏급에 출전한 순광명(전북도청)은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을 얻었다.
또 김완세(전북도청)는 그레꼬로만형87kg급에서, 박진배(전북도청)와 김신규(전북도청)는 각각 자유형 97㎏급과 70㎏급에서 소중한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자유형97㎏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신규(전북도청)는 이후 열린 그레꼬로만형97㎏급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에서 2개 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빛나는 금메달을 얻게 된 정진웅은 “체급을 맞추느라 힘들게 체중감량을 했는데 금메달로 보답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다”면서 “잘 쓰는 기술이 옆굴리긴데 그걸 틈틈이 계속 생각하다보니 경기에서 쓸 수 있었고 이게 승리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에 있는 대표선발전을 잘 열심히 준비해서 그 안에 드는 게 바로 앞에 있는 목표다.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면 태극마크를 달고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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