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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수의사, 전자처방율 20%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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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수의사, 전자처방율 20%에 불과”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10.19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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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아닌 일반인이 농장 등에서 임의 처분 가능......방역대책 마련되어야

 
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은 19일 “우리나라 수의사의 전자처방전 발급률이 20%에 불과하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의사의 전자처방전 발급률이 낮아, 인위적인 처방이 가능하는 등 방역체계에 구멍이 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사람의료에서는 의사가 수기 처방전을 발급하더라도 의사 지시 없이 주사제 등을 사용하기 어렵지만, 동물의료에서는 진료가 대부분 농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수기 처방 시 일반인이 마음껏 주사제 등을 사용할 수 있어 방역체계에 허점을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AI가 발생했을 당시 일부 수의사들이 농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허위처방전을 발급한 사례가 있었다. 일부 수의사들이 전자 처방전이 아닌 수기 처방전을 발급하는 방역체계 허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2013년도에 ‘수의사 처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자 처방전발급은 현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김 의원은 “수의사의 80%는 여전히 처방전을 수기로 작성하고  있다”며 “방역수의사들의 허위처방 같은 방역체계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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