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태인면 분동마을이 고향인 권진년씨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백미 20kg 38포(180만원 상당)를 태인면사무소(면장 송상준)에 기탁했다.
학창시절을 태인에서 보낸 권씨는 군 제대 후 고향을 떠난 지 올해로 40년이 됐으며, 현재는 경기도 용인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2년 전에 분동마을에서 거주하던 부친이 노환으로 돌아가시면서 논 9마지기를 임차로 내줘 생산된 쌀을 지난해에 올해도 임차농업인이 대리 기탁했다.
송상준 면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이웃사랑에 앞장선 권진현씨 부부에 감사드린다”며 “면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기탁자의 뜻에 맞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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