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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자존감 높이며 환황해권시대 도약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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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자존감 높이며 환황해권시대 도약 최선”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1.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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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신년 인터뷰

송하진 도지사는 2019년 기해년 새해의 사자성어로 '갈고 닦아서 빛을 낸다'는 의미의 '절차탁마(切磋琢磨)'를 제시했다. 전북몫 찾기와 전북자존의 시대의 아젠더를 제시하며 추진해온 현안사업의 성과를 거두는 첫해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하지만 군산발 경제위기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수북하다. 본보는 새해를 맞아 송 지사의 신년설계에 대해 들어봤다.

■ 도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해주시죠.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더 큰 희망과 행복의 한 해가 되기를 온 마음으로 기원드린다. 올해는 재물과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로, 어려운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들의 삶도 윤택해지는 새로운 희망을 여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도민 모두가 오늘에 대한 만족과 내일을 향한 기대를 품으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세세한 곳까지 신경쓰겠다.


■ 올해는 민선7기의 실질적인 원년인데, 전북발전 구상이 있다면.

민선 7기 전북도정은 지역산업 체질 개선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새만금 도로·항만·공항·철도 등 주요 SOC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 정부의 강력한 균형발전정책에 대응해 지역내 불균형도 해소하는데 도정 역량을 모을 것이다. 새해는 절차탁마의 자세로 민선6기부터 다져온 정책들을 정성을 다해 끊임없이 갈고 닦는 노력으로 성과를 거두는 첫해가 되도록 하겠다. 자존의식과 체질강화로 새천년을 향한 전북 대도약의 첫해를 열겠다. 민선7기 주요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올해는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미래신산업, 여행·체험1번지, 새만금시대 세계잼버리, 안전·복지·환경·균형 등 5대 도정목표의 완성도를 높이고, 16대 핵심전략별 실행과제를 빈틈없이 추진하겠다. 올해에는 전북경제 체질 강화와 신산업 생태계 조성, 도민 안전과 복지를 확대하고 전북 대도약을 이루기 위한 대장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무엇보다도 올 한해에는 지역경제의 혁신에 전력을 쏟겠다.

■ 전북 대도약의 실행이 올해부터 본격적 추진되는데.

올해에도 국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의 진전과 함께 미래 경제를 선도할 첨단 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과 경쟁이 기업차원 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에서도 숨 막힐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북이 이러한 상황에서 자생력을 확보하고 정책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들의 내실있는 정책 진화를 이뤄 나가야 한다. 도민이 체감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북경제 체질개선은 물론 전북 대도약 원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로 농생명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것을 비롯해 주력산업의 스마트 전문화,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구조를 다각화 하는 등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성장동력산업 중심의 기업유치, 금융산업 육성, 유망 중소기업 등 지역경제 허리를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도정의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 도민들에게 우선시 되는 생활밀착형 시책들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국가예산 7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

2019년도 국가예산의 가장 큰 특징은 절망의 산업화 시대를 이겨내고, 웅비하는 천년전북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의 씨앗을 확실히 뿌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지역경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예산 7조원대 확보와 도 자체예싼 7조원대 돌파 등은 전북의 허약한 경제체질을 튼튼하게 바꿀 신(新)산업에 대한 투자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자율주행 상용차 생태계 조성,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추진 등 성장동력의 신규사업 예산도 확보됐다. 새만금사업은 사업 시작 27년여 만에 최초로 국가예산 1조원을 돌파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내부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도민들의 삶의 질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환경·복지 및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정책수요를 감당할 만한 살림규모로 커졌다.


■ 전북 경제의 체질 개선과 그를 통한 선순환구조의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는데.

산업구조 뿐만 아니라 농생명·경제·문화·관광·환경·복지 등 도정 전반에 걸쳐 각 분야별로 체질 개선과 생태계 구축을 해 나갈 것이다. 각각의 분야별로 체질을 개선해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앞서나가는 부분은 키워 산업 생태계가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방향을 잘 잡아서 분야별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도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사업이 주목받고 있는데.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정부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으로 삼으면서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새만금개발 27년 역사에서 대통령이 원대한 프로젝트를 가지고 발표한 건 처음이어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뿐 아니라 이 체계 내에서 기업들과 자본, 정부 지원책이 실행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의 입장에서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이 재생에너지 육성사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서도 산업체질을 전환하는 동력으로 삼을 것이다. 제조산업과 연구산업 유치, 기술개발, 인력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최대의 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수상형 태양광 종합 평가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 새만금 국제공항 추진 상황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서해안권 중심에 위치한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써 동서 동반 성장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국가적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전북도 입장에서도 새만금 사업과 세계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이다.공항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기반구축사업에 넣어 예타 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예타면제로 새만금 공항 건설의 속도를 높일 가속엔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


■ 군산발 경제위기가 여전히 최대 악재인데.

지역산업 체질개선은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이다. 지역산업 체질개선과 미래 경쟁력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구조를 갖춰야 한다.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가동이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데 세부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


■ 올해 바람과 소망은 무엇인지.

도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는 것임. 전북 발전을 항상 되뇌이고 있다. 도정이 성과를 거둬 나가면서 도민들께서 “전라북도에서 살 맛 난다”, “좋아지고 있다” 등등의 말들이 나올 수 있게 하고 싶다. 전북의 자존감을 높이면서 환황해권시대에 걸맞게 대도약 할 수 있는 전북의 토대를 쌓은데 게을리 하지 않겠다.

■ 끝으로 도민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면.

올해 도정이 목표를 세운 프로젝트들이 성과를 내고 도민들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다. 기해년 한 해가 우리 전북인의 자존의식을 높일 수 있는 대도약의 첫 해가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전북의 대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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