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새마을금고 홍병기 상무 기지 발휘 1500만원 피해 예방
정읍경찰서(서장 신일섭)가 지난 18일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정읍새마을금고(이사장 김적우) 수성지점장 홍병기 상무(50, 사진 中)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홍 상무는 지난 16일 입출금 거래실적을 쌓아 신용도를 높여 대출해준다는 말을 믿고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계좌로 입금된 1500만원을 찾으려는 인출책을 안심시키는 등 기지를 발휘해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인출책은 지난 14일 정읍새마을금고 수성지점에서 통장을 개설한 후 16일 연지새마을금고 본점과 수성지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 1500만원과 1000원을 인출했다.
당시 연지새마을금고 직원은 인출책이 현금 지급만을 요구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신분증을 복사해 정읍새마을금고에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출책이 또다시 정읍새마을금고 시기지점을 찾아 1500만원 인출을 요구했다. 이에 최정숙 과장은 수성지점에 알렸고, 홍병기 상무는 조직책과의 대화를 통해 보이스피싱으로 판단, 지급정지 조치를 취했으며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조직책을 검거했다.
신일섭 서장은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지혜로운 대처가 보이스피싱 예방과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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