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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이어 제2탄 ‘군산형 일자리’ 탄생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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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이어 제2탄 ‘군산형 일자리’ 탄생 급물살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2.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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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일자리 수석 상반기내 1-2곳 급물살 기대 발언 속 군산 급부상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지역상생형(광주형) 일자리’의 전국 확산을 위해 상반기내 1~2곳을 추가로 추진할 방침이어서 군산형 일자리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현재 군산과 구미, 대구 등 3곳이 제2·3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 도입의 후보지로 유력시되고 있지만 참여기업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청와대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청와대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제2·3의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 “구체적으로 제가 직접 만나본 지역은 2곳이다”며 “이름을 댄다면 군산과 구미, 대구 등이 아주 구체적으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중에 최소한 2곳이 급물살을 탈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광주형 일자리 전국 확산을 위한 정부차원의 추가 지원정책도 관련부처에서 2월중 발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재부를 중심으로 산업부와 고용부 등 관련부처는 제2·3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 지원을 위한 법적근거는 물론 규제와 세제 등을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 결실은 지역경제 회복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향한 의미 있는 출발이다”면서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지역경제와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일수록 적극적인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은 주력산업인 조선·자동차 산업의 붕괴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제2의 광주형 일자리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했다. 이미 전북은 군산형 일자리 추진을 위한 내부 검토에 착수한 상태이다.

지난 달 7일 송하진 도지사는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전북·군산형 일자리 창출의 모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는 구조조정 한파로 심각한 경제위기에 빠진 군산지역의 조선·자동차 산업 중심의 군산형 일자리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다.

지난 2년간 지속된 심각한 경제위기로 군산형 일자리 사업 추진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대 관건은 지역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대기업을 확보 하는 문제이다.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도 23년만에 현대자동차가 국내 처음으로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면서 추진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도는 군산형 일자리 모형을 조기구축과 병행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부지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투자기업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광주형 일자리도 초기부터 현대자동차가 참여한 것이 아니라, 모형이 만들어진 뒤 참여한 형태이다”며 “산업부 등과 군산공장 활용방안은 물론 투자기업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지역상생형 일자리사업에 대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는 ‘반값 임금’, ‘임·단협 유예’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법인설립과 공장건설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021년부터 생산·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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