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양당은 민생과 국익은 쳐다보지도 않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 정상화와 관련) 양당은 제발 지금 즉시 국회로 돌아와서 정상적인 국회가 될 수 있다록 결단을 촉구해 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거대양당에게 국회복귀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도대체 국회를 언제까지 비워놓을 작정인가? 각종 민생 경제법안과 개혁 법안들이 산적해있건만, 양당은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거듭 양당을 비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각 상임위별 간사님들이 강조했던 바대로 상임위마다 처리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며 각 상임위 별로 각종 민생 현안 관련 법들을 설명했다.
▲교육위는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수업, 공교육 정상화법, 유치원 3법, 학교보호법 ▲환노위는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제 확대 문제 ▲법사위는 채무자 회생법과 재벌개혁법 ▲사개특위에서는 사법개혁법 ▲정무위에서는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논의가 시급하고, 손혜원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서도 진상조사가 병행되어야 하며, ▲기재위에서는 적자국채 발행과 신재민 사무관 폭로 건, 국가재정법 개정안 등이 있다.
▲과방위에서는 방송법 개정안 처리와 일몰기한에 따른 유료방송 문제해결 ▲행안위에서는 선관위원 인사청문, 5·18 특별법 개정안과 과거사정리 기본법 ▲농해수위에서는 쌀 목표가격 결정과 농업시장을 위한 각종 법제화 ▲건복지위에서는 의료인의 안전을 위한 일명 ‘임세원법’ 개정안 ▲문체위와 여가위에서는 체육계의 성폭력 문제와 각종 비리해결을 위한 법안이 쌓여 있다. 정개특위에서는 1월 합의처리 시안을 넘긴 선거제도 개혁문제가 하루가 급하다.
김 대표는 “이처럼 바른미래당은 각종 민생법안에 대해서 철저한 심사와 준비를 하고 있지만,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면서 “양당은 국회 정상화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