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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독자권역, 새로운 전라도 천년의 시발점 돼야

기사승인 2019.03.11  22: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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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독자권역 설정은 전북 몫 찾기의 최종 종착역이다. 지역갈등 구도의 벽이 허물어진 현 정치적 상황에서 ‘호남권’이라는 정치적 프레임은 이제 허물어야 할 울타리임은 분명해졌다. 역사적·동질감이 강했던 호남권은 이제 옛말이 됐고, 남보다 못한 이웃이 된 상황이다.

이를 탓할 수도 없다. 지방분권이 강화되면 갈수록 현 상황은 더욱 고착화될 것이다. 사실 현재의 호남의 울타리는 전북도민의 시각에서 ‘광주전남’만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더 팽배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전라도 개도 1000년을 맞았다. 선거 때마다 정치권은 호남을 치켜세우곤 했다. 특히 야권의 세가 불리할 때 유력 정치권은 호남을 방문할 때마다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라는 표현으로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전북도민에게 있어 ‘호남=전남광주’에 치우치고 있다는 느낌을 반세기동안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호남 속의 역차별에 대해 전북의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 지금이 적기가 아닌 가 싶다.전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호남’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수년전부터 나오고 있다.

전북 독자권역 설정은 이명박 정부때 추진 된 5+2광역경제권사업이 정책화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광역시조차 없는 전북은 호남권에서도 대도시인 광주위주의 정책에서 항상 들러리 역할만을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기회 때마다 ‘호남’이라는 표현보다는 역사·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전라도’라는 표현이 더 올바른 표현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전북 독자권역 설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미 전남과 광주는 탈 호남블록화를 선언하고, 영남권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정치적 구호에 머물러서도 안 된다. 전북의 몫과 역할을 확실하게 찾아 나갈 기회의 장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전북도민의 염원이고, 미래 전북발전의 신성장동력의 무대가 될 새만금사업을 가장 경계하고, 반대하는 곳도 광주전남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확정되자, 무안 국제공항의 항공수요 위축이 우려된다며 부정적인 반응조차 나올 지경이다. 가까운 이웃이 가장 불편한 관계가 설정된 것은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광주전남연구원이 새만금 국제공항에 또 딴죽을 걸었다.

낙후와 차별에 익숙해져 패배주의가 짙어진 전북의 현 주소를 벗어나기를 도민들은 마음 속 깊이 기원하고 있다.

전북몫 찾기를 통한 전북자존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전북의 미래와 경쟁력을 찾아가는 전환점을 삼아야 할 것이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에 반드시 호남권이 아닌 전북권역이 설정, 새로운 전북의 창조적인 비전이 실현될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전민일보 jmib@hanmail.net

<저작권자 © 전민일보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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