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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약학대학 유치 9부 능선 넘었다

기사승인 2019.03.18  1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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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2020학년도 약대 신설 1차 심사 결과 ...전북대 등 3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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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총장 김동원)가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교육부는 18일 2020학년도 약학대학 신설을 위한 1차 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전북대를 비롯해 제주대, 한림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27일 2020학년도 약대 정원을 60명 증원하겠다고 교육부에 통보했다. '고등교육법시행령' 제28조 제3·4항에 따라 약대 등 보건의료계열 학과 정원은 보건복지부가 배정 규모를 결정한다.

교육부는 정원 배정 방식을 담당한다. 교육부는 추가 정원을 비수도권 대학에 신규 배정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23일 비수도권 대학에 '2020학년도 약대 정원 배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안내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약대 신설 신청서 접수 마감 결과 고신대, 광주대, 군산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부경대, 상지대, 유원대, 을지대, 전북대, 제주대, 한림대 등 12개 대학이 신청했다.

당초 교육부는 1월말 약대 신설 대학을 확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약대 정원배정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 구성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전국 35개 약대 학장 모임체, 이하 약교협)가 심사위 참여를 보이콧한 것.

다행히 약교협이 지난달 11일 심사위 참여 보이콧을 철회했고 교육부는 심사위를 구성했다. 심사위에는 약학계, 이공계, 교육계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1차 심사에서는 정량평가 20%(4대 요건 충족율,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 9개 지표)와 정성평가 80%(연구중심 약학대학 발전계획, 약학 관련 운영기반 여건, 연구중심 약학대학 운영계획, 교원 충원·시설 확보계획 등 10개 지표)가 반영됐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약대 정원 증원 통보 당시 신설 약대 교육과정(커리큘럼)에 제약연구, 임상약학 등을 중점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따라서 약대 신설 정성평가항목은 제약·연구약사 양성 등 임상연구역량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북대는 2014년부터 단순 약사 배출 목적이 아닌 ‘천연 농산물 기반형 신약개발 분야’를 선점할 연구 중심 약대를 유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전북대는 특히 의학과 치의학, 수의학,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화학공학 분야와 대학병원까지 갖추고 있어 신약 개발을 위한 학제 간 협력 기반이 잘 갖춰져 있고, 8개 임상 실험 관련 연구센터와 신약개발연구소 등을 갖추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교육부는 전북대 등 1차 심사 통과 대학에 대해 앞으로 2차 현장실사를 거친 후 1차와 2차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정대학과 배정인원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약학교육여건을 갖춘 우수대학에 약대가 신설될 수 있도록 대학의 교육여건과 약대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35개 대학에 약대가 운영되고 있다. 총 정원은 1693명. 약대(신설 약대 포함)들은 2022학년도부터 학제를 '2+4년제'와 '통합 6년제' 가운데 자율 선택할 수 있다.

이재봉 기자 bong019@naver.com

<저작권자 © 전민일보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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