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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첫 수도’ 고창군을 가다

기사승인 2019.04.10  09: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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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여러 소하천이 서해로 흘러가면서 그 주변에 발달된 충적평야와 동남쪽에 형성된 산악지형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곳이다. 이러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이 지역에는 선사시대부터 다양한 문화유적이 밀집되어 있다.

힐링하기 좋은 휴식처이고 도내 최대의 역사문화 도시가 바로 고창이다.

그러나 고창에 가면 뭘 보지? 어디를 소개할까? 재미있는 체험거리는 없을까? 등의 질문에 대해 한마디로 “바로 이것!” 이라고 소개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 ‘고창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아 고창군으로 떠나본다.

▲고창 고인돌 탐방

고인돌유적은 생물권보전지역의 깨끗한 자연과 풍부한 생태 속에 건설될 수 있었다.

람사르 습지로 이어지는 고창천 주변에는 하천과 구릉사이에 형성된 비옥한 토지가 펼쳐져 있으며, 이곳에서의 농업생산물과 풍부한 자연생산물을 바탕으로 청동기의 선사문화를 꽃피웠으며, 단결된 공동체의 힘으로 수많은 고인돌을 축조했다.

우선 1코스에서 6코스까지 1.8km의 구간에 열을 지어 분포하고 있는 고인돌의 위용을 살펴볼 수 있다. 개석식, 바둑판식, 탁자식, 그리고 지상석곽식 등 다양한 고인돌이 3천년 전의 모습 그대로 전승되어 오고 있다. 

1코스의 2509호 고인돌은 상석길이 3.4m, 높이 1.5m로서 상석은 바둑판형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입체화 된 것이지만  하부구조는 길이 2.2m, 높이 70cm의 판석 2개가 80cm의 간격을 두고 평행으로 괴어 있는 변형된 탁자형을 보여준다.

2코스는 동서로 약 276m에 걸쳐 41기가 열을 지어 있는데 이곳에서 특이한 것은 2428호 고인돌이다.  이 고인돌은 고인돌 형태는 지상석곽식 고인돌로 분류되는데 남방식에서 볼 수 있는 굄돌이 나타나 고인돌의 변천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며 그 독특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3코스는 고창고인돌 유적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탁자형과 바둑판형의 중간형태인 지상석곽형의 고인돌이 집중 분포된 특징을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다이 곳에서는 매장부가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는 고인돌과 무덤방의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4코스는 총 23개소의 고인돌채석장을 발견하게 되었고, 정상부의 성틀봉 주변에서 15개소, 중봉 주변에서 8개소가 조사되었고, 주로 7~8부 능선 지점에 군집을 이루며 넓은 범위에서 존재하고 있음을 밝혀졌다.  

5코스는 상갑리와 봉덕리~죽림리에 걸쳐 이어지는 이 곳에는  지표조사 결과 고인돌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으로 바둑판형 고인돌 135기와 지상석곽형 고인돌 25기 그리고 형태가 불분명한 60기 등 크기가 2m 내외의 소형 고인돌이 많이 분포되 있는 곳이다. 

마지막 6코스는 죽림리 고인돌군의 앞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데,  탁자형 고인돌 1기와 형식이 불분명한 고인돌 4기가 자리하고 있다. 이 곳 탁자형 고인돌은 약 1.9m 높이와 판석 2개를 65cm 간격으로 세우고 그 위에 얇은 판석을 올려 탁자 모양을 하고 있다. 

▲유쾌한 농촌 라이프‘상하농원’

고창 상하농원은 한국 농촌의 미래를 선도하는 체험형 힐링 여행지로 자리 잡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상하농원은 자연이 준 재료로 정직하게 먹거리를 생산하는 공방, 공방에서 직접 만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상회, 건강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식당, 아이스크림이나 소시지 따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교실, 각종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동물농장 등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삼시세끼 고창편의 촬영지인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거리에 펼쳐진 상하농원은 지난 2016년 4월 오픈한 농촌형 체험 테마공원이다. ‘짓다.놀다.먹다’를 컨셉으로 활기찬 농촌과 자연의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삼시세끼처럼 다양한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해 볼 수 있는 유기농 텃밭과 목장, 고창의 로컬 푸드를 활용한 맞춤형 체험교실, 아기 동물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동물농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상하농원의 먹거리 공방에서는 삼시세끼처럼 자연의 원재료로 정성스레 먹거리를 만들어내며 한식, 양식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쉐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도시 생활에 익숙했던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고창읍성
고차읍성은 해미읍성, 순천의 낙안읍성 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읍성에 속한다. 고창 사람들은 고창읍성을 모양읍성으로 말한다. 알고 보니 고창 사람들은 고창읍성이 백제시대의 지명인 모양부리에서 유래하여 모양성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 했다. 

고창읍성은 1965년 4월 1일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었다. 성의 둘레는 1,684m, 높이는 4~6m, 면적은 16만 5,858㎡이다. 조선시대 단종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당시에 여러 공력을 들여서 3년간 쌓은 성으로서, 고창지역의 통치와 외적의 방어라는 2가지 목적을 두고 만들어졌다. 현재 동문, 북문, 서문의 3문이 남아 있으며, 치성은 여섯 군데, 그리고 수구문은 두 군데가 있고 옹성이 있다고 한다.

치성이라고 하는 것은 성벽에 조금 돌출된 성으로서 여기에서 다른 치성, 혹은 성문 사이에서 활을 쏘아 적을 살상하는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수구문은 물이 빠져나가는 곳을 말하며, 옹성이란 위의 사진에서 성문 앞에 쌓은 것으로 적들의 침입을 어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읍성은 본디 외적의 방어라는 목적도 있었지만, 주로 행정적인 역할을 많이 하였다. 해미읍성이나 낙안읍성처럼 이곳에도 동헌이 있어 이곳에서 수령이 백성들을 다스린 중심지라할 수 있다.

실제로 고창읍성에 들어가 보면 객사가 있어서 당시에 사신이 머물거나 궐패를 두고 의식을 치루기도 했다. 또한 특이하게 감옥이 있어, 당시에 죄를 저질렀던 이들을 가두는 장소로 쓰이기도 하였는데 거의 모든 건물들은 고창군에서 다시 건립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었다.

고창읍성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되어있다. 안으로 들어가서 성을 따라서 걷노라면 조선시대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성을 따라서 걷는 것은 운치가 있다. 혼자서 걸어도 좋고 말 동무가 있어서 이야기를 나눠도 좋다. 성에서 내려다보는 고창읍내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이재봉 기자 bong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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