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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 제3금융중심지 무산 후폭풍

기사승인 2019.04.16  09: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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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홀대 상징하는 일대 사건”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김광수, 박주현, 유성엽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무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내 국회의원 9명, 정부·여당 맹비난… 지정 보류 철회 촉구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전북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정치권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2명을 제외한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등 9명의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은 정부와 여당을 맹비난하며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내에서도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무산에 대한 도민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고조된 가운데 민주당 전북도당은 한 발짝 뒤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4월 부산·경남지역 표심을 의식,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5일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과 무소속 의원 등 9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지역의 반발을 의식해 대선공약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를 정책적 접근이 아닌 정치적 논리로 무산시켰다”고 비난했다.

이어 “준비 부족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결국은 ‘이래도 저래도 어차피 부산 때문에 전주는 안된다’는 결론을 미리 내놓은 것이라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면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보류는 전북홀대를 상징하는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이 지난 12일 발표한 논평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도당은 “아쉬움은 있지만 금융위 결정을 존중한다.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서울과 부산 역시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금융위의 결정은 타당하다”고 논평을 낸바 있다.

특히 민주당 도당은 “그간 제3금융중심지 선정에 대한 회의론이 적잖게 제기된 것이 사실이다”면서 뒤늦게 발을 빼는 듯 한 뉘앙스의 논평을 내면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민주당 도당이 전북지역 대선공약임에도 중앙당의 눈치만 보면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도당은 “앞으로 여건이 갖춰지면 언제든지 논의 가능하고, 잠시 늦춰지는 것 뿐이다”고 밝히고 있지만,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은 3년 주기로 수립되고 있다. 올해가 새로운 3년의 계획을 수립하는 해로, 사실상 3년 뒤에나 재도전이 가능, 현 정부 임기 내 추진이 힘들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여당의 입장을 대변해야하는 측면도 이해할 수 있지만, 지역의 정서와 민의를 대변해야 할 민주당 도당의 지난 12일 성명서는 당혹스러운 문구가 많았다”면서 “내년 4월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야권의 공세가 더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윤동길 기자 bestyun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전민일보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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