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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태 마스터스' 유치 정부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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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태 마스터스' 유치 정부지원 확정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9.07.21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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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국제행사심의위 심사 통과...대규모 국제대회 경제성 등 충분
▲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아태마스터스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말레이시아 페낭 City stadium에서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전북유치 홍보를 하고있다.

전북도가 ‘2022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원이라는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로써 도는 7년 연속 대규모 행사 개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는 목표에도 한 발 가까워졌다.

21일 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19일 서울지방조달청사에서 국제행사심의위원회를 열고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를 국가차원에서 유치하기로 심의·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도는 국비 지원 등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태 마스터스 대회는 70여 개국에서 모인 전직선수, 클럽선수, 개인 등 1만3000여 명이 25개 종목의 자웅을 겨루는 생활체육분야의 국제종합경기 대회다. 각국의 체육동호인들이 체육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는 대규모 행사다.

규모로 보면 올림픽이나 월드컵, 아시안게임에 버금가는 대회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개최된 전력이 없다. 도는 앞서 아·태 마스터스대회를 현안 사업으로 자체 발굴하고 내부타당성 검토를 하는 등 타 도시와의 소모적인 경쟁을 피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유치를 선언했다.

이미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시행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간접편익을 고려한 B/C비율이 1.0을 넘어 경제적 타당성을 확인했다. 이어 최근 기재부 타당성조사에서도 경제적이고 실속 있는 대회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기재부 심사에서는 경기장 신축 없이 기존 시설을 100% 활용하는데다 참가자가 체재비와 등록비를 지불하며 가족들과 함께 관광을 즐긴다는 점과 생활체육 장려로 고령화시대에 맞는 행사라는 점이 강조됐다.

도 이강오 대외협력국장은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 활동이 정부지원 심의를 통과하면서 국가행사로서 탄력을 받게 됐다”며 “경제적 효과는 물론 관광자원 개발, 새만금세계잼버리 사전 점검 등의 효과를 가져올 기회인만큼 유치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껏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태마스터스대회는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이 4년마다 열리는 대륙별 대회로 오는 8월 공식적으로 유치계획서를 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IMGA)에 제출하면 국내실사(9~10월)를 거쳐 올 11월 IMGA이사회(14명)에서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지금까지 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대만, 몽고 등이 2022년 대회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었으나 최근 강력한 경쟁국으로 꼽히던 태국이 차차기 대회인 2026년 제3회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로 방향을 선회하는 동향이 관찰되고 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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