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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이대로 포기 할 것인가

기사승인 2019.10.23  09: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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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제에 직격탄을 안겨준 2가지 요인 중 하나는 새로운 비전을 품었다. 한국GM 군산공장은 문을 닫았지만, 그 자리에 미래형 전기차 공장이 들어선다. 24일 군산 상생형 일자리 협약식을 앞두고 있다.

군산이 미래형 전기차 클러스터로 조성된다면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2000여명의 직접 채용 일자리가 발생하고, 앞으로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가 전기차와 수소차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곧 다가오고 있다.

전기차 메카로써 군산의 가까운 미래가 실현되기를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2년이 훌쩍 지나버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문제이다. 한국 조선업이 중국을 제치고 다시 세계1위의 조선강국의 지위에 올라오고 있지만, 업계는 아직 멀었다는 반응이다.

글로벌 LNG선 수주전에서 한국 조선3사는 그야말로 싹쓸이 나설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조선업체가 기술력 부재로 프랑스 선사의 선박납품 기일을 지키지 못하면서 한국의 LNG선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이 친환경선박시대를 맞아서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소식은 감감무소식이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의 도크가 100%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군산조선소 문제를 후순위로 밀어두고 있다.

민간기업의 경영방침에 관에서 관여하는데도 한계가 있기에 정부만 바라보고 있을 수 있는 노릇도 아니다. 문제는 군산 조선업 생태계가 완전 붕괴일로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대체산업 육성도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다는 점에서 협력업체와 종사자들의 근심은 커진다.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일자리 4859개가 사라졌다. 군산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고, 간간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조선업 협력업체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미 고사상태에 놓여 있다는 설명이 더 정확할 것이다.

군산 상생형 일자리의 비전 속에서 또다른 어두운 단면이다. 이대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희망을 포기해야 하는지. 이제는 희망고문마저 사라져버린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기대감마저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친환경 선박발주 물량 증대 등 글로벌 조선업 변화의 흐름속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언제까지 현대중공업의 결정만을 기다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정부와 전북도 등은 특단의 대책으로 군산조선소 이후의 논의에 나서야 한다.

대규모 고용창출이 가능한 조선업이 과거에 비해 사양사업이지만, 친환경 선박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 것은 분명한 만큼 정부와 지자체, 현대중 등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

전민일보 jmib@hanmail.net

<저작권자 © 전민일보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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