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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日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10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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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日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1000억원 지원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9.08.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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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수출입 중단 등 피해가 예상되는 도내 기업들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전북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주력산업 관련 기업체는 1344개로 이중 약 3.5%인는 47개사가 일본 부품을 핵심 소재로 사용하고 있어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뿌리·기계 산업 관련 업체 22개사는 국산 제품으로 대체가 가능해 영향이 없으나 화학 관련 11개 업체와 탄소관련 5개 업체, 전자 부품관련 3개 업체 등은 직접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북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피해금액 내에서 신규 자금 지원 △대출 신규 및 연장 시 최고 2.0% 이내 금리 감면 △대출 만기 도래 시 신용등급과 관련 없이 기한을 연장해준다. 대출 신규와 만기 연장은 업체당 최대 20억원 총 1000억원의 특별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원금 상환이 도래할 경우 최대 1년간 상환을 유예하며 엔화대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변동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개선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북지역 각 시·군과 긴급자금지원 특별 협약 및 특별보증 취급기관 협약 등을 통한 간접 지원도 추진하고, 기업개선 프로그램인 ‘상생기업 Win-Win프로그램’도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전북은행 김종원 부행장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함으로써 지역에도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입은 업체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기업들을 위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당행 거래와 무관하게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접지원 또는 유관기관 협조 요청을 통한 피해구제 및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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