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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새내기공무원 선비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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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새내기공무원 선비문화체험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6.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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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임용 60명 대상, 공직사회 적응력 높이는 시간 가져
▲ 전주시는 21일과 22일 2016년 이후 임용된 신규공무원 60명을 대상으로 전주의 다양한 예(禮)를 직접 체험하여 공직자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홍보대사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백병배기자

전주시 새내기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고, 전주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임용된 신규공무원 60여명이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새내기공무원 선비문화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선비의 고장 전주의 다양한 예(禮)를 직접 체험토록 해 전주시 공직자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문화홍보대사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시는 적극 도울 방침이다.

교육에 참여한 새내기공무원들은 의관정제를 마친 후 ▲선비들이 공식적으로 서로 만나 인사하는 ‘사상견례’ ▲향촌의 유지와 유생들이 향교나 서원에 모여 주연을 함께 즐기는 향촌의례중의 하나인 ‘향음주례’ ▲선비들이 편을 갈라 활쏘기를 겨루는 ‘향사례’ 등을 체험했다.

또 선비문화체험 교육에서는 ▲바람직한 공직 가치관 확립을 위한 ‘목민심서’ 특강 ▲‘풍류로 바라본 슬로시티 전주’특강 ▲판소리 춘향가 배우기 ▲한옥마을 둘러보기 등 알찬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시 본청 6급 팀장공무원 2명과 새내기공무원 6명으로 구성한 ‘선배공무원과의 만남’시간에서는 선배공무원들의 다양한 공직체험담을 청취하고 공직문화에 대한 격의 없는 자유토론을 통해 공직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새내기 공무원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선비문화체험은 즐겁고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오늘 교육프로그램은 다채로워 다 좋았지만, 특히 선배공무원과의 만남 시간을 통해 팀장님들과 소통하며 공직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김형조 전주시 총무과장은 “사상견례와 향음주례, 향사례 등 다양한 선비의 예(禮)를 직접 체험하고 배워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선배공무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빠른 시간 내 공직사회에 적응해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만드는 데 맡은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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