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한데 이어 드론축구 공식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심판을 육성키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드론축구 실내체험장에서 대한드론축구 설립 추진위원회 소속 동호회원 중 코치급 이상을 대상으로 드론축구 심판연수를 실시했다.
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드론축구 규정강의 및 실전강의 교육 등을 진행했으며 돌발변수 대응 및 심판과정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을 수료하고 심판과정 테스트에 합격한 참가자에게는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취진위원회(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 명의의 임시 심판자격증이 주어졌다.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추진위원회는 향후 협회 공식등록 시 임시 심판자격증을 정식 심판자격증으로 발급할 예정이다. 임시 심판들은 이번 제1회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에 심판 등 진행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와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추진위원회는 오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3회 로보유니버스&K드론’ 행사에서 드론축구 보급 및 저변확대를 위한 첫 공식대회인 ‘제1회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를 열 계획도 가지고 있다. 대회에는 전주시 드론축구단과 드론축구 동호회, 국내 지자체 선수단 등 전국 16여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드론축구가 해외에도 널리 소개되고, 동호인 등 드론축구의 저변이 확대돼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가 세계적인 레저스포츠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은자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전주에서 개발된 드론축구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널리 보급하고, 드론축구 경기방식 등도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 박진감 넘치게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다”면서 “우승트로피와 상금을 놓고 격돌하는 첫 드론축구 공식대회를 통해 드론축구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