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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철 조각에 담아낸 따뜻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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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철 조각에 담아낸 따뜻한 마음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12.05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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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석의 조각이야기-그歌(가)’展 도립미술관 서울관
▲ 먼저들 가슈

김성석 조각가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 ‘김성석의 조각이야기-그歌(가)’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이야기들은 사색 또는 관찰에서 얻는 것들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는 이렇게 삽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와 같은 이야기들을 철이라는 단단하고 차가운 재료에 체온을 나누는 마음으로 작업해간다.

이러한 따뜻한 감성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감정들이 수집돼 한편의 시처럼 함축된 작품으로 보인다.

또한 ‘먼저들 가슈’, ‘서두르지 말거라’ 등과 같이 작가는 제목을 통해서도 감정적 소통을 시도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나 가슴 한구석에 내재된 감성적 사고들을 끄집어내 친숙한 동물들을 등장시켜 의인법적인 표현을 통해 관객들에게 친숙함을 선사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철이라는 재료로 단조, 또는 직조의 기법으로 십 수 년 동안 표현해왔다.

전주대 조소전공 및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이번 개인전은 13번째 개인전이며 지붕전, 전주조각회전, 전북조각회전, 전북민족미술협회 정기전 및 기획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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