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화학제품제조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9분께 군산 오식도동의 한 화학제품제조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황산 약 200리터가 누출돼 인근에 있던 A(60대)씨와 B(50대·여)씨가 각각 가슴답답함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44명을 투입해 통제선 설치 및 중화작업을 통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황산옥외탱크 배관 교체 테스트 중 유리글라스 부분 파손으로 인해 황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준수수습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