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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산재사고에 전북도, 산업재해 감축 대책 대대적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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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산재사고에 전북도, 산업재해 감축 대책 대대적 수립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4.05.08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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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도내에서 퇴근하지 못하고 사망한 노동자가 14명에 이르는 등 산재사고가 잇따르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산업재해 감축 및 예방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 지난 1월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됐지만 4월 말 기준 도내 산재 사망자가 14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이 중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자도 8명에 달한다. 도는 특히 관급공사 현장에서 2명이 사망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요 추진 방향은 △산재예방 기관 협업체계 구축 △주요사업장 현장행정 강화 △도내 주요 사업장 전수점검 실시 △산재예방 교육 실시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중대재해처벌법 홍보 등이다. 

먼저 도는 유관기관들과 '중대재해 감축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합동점검 실시부터 신규시책 발굴, 안전한 근무여건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을 통해 안전한 산업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자치단체(공공기관) 발주공사 현장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도급장을 대상으로 도청 관련 실국장 및 기초단체장이 모두 현자엥 나가 종합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재해 사망자의 67%를 차지하는 도내 건설업과 제조업장 4698개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업종별 체크리스트 기반의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컨설팅 역시 강화된다.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교육 실시 여력이 없다는 의견을 참고, 찾아가는 교육을 신규교육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 발주공사 안전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단속과 계도도 강화해 유관기관 간 합동점검을 통해 도내 제조업과 건설사업장을 방문하고 안전위해요소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내용을 모르는 업체가 없도록 홍보와 안내 및 컨설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일터 안전한 전북특별자치도 구현을 비전으로 삼아 산재 사망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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