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부터 5월 22일까지
무료관람,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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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화기애애의 열세 번째 정기전 '유연한 경계'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 9일부터 22일까지 선보인다.
지난 2011년 12월에 뜻을 모아 그 이듬해인 2012년 12월부터 그 뜻을 펼친 그룹 화기애애는 강현덕, 강희경, 김선강, 김영란, 김수진, 고보연, 양순실, 이일순, 이은경, 이주리, 여은희, 장영애, 정미경, 차유림, 탁소연 등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화, 서양화, 입체, 설치미술, 유리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가들은 제 각각의 보따리에 담긴 미묘하고 복잡한 이야기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였고, 또한 그 보따리에 ‘나-타인’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성장했다.
이번 정기전의 주제 '유연한 경계'에서 ‘경계’라는 것은 이것과 저것의 사이이자 중간으로, 어떤 이는 ‘세상의 모든 경계에선 꽃이 핀다’고 했다. 너와 나의 공간에서 긍정으로 꽃피는 경계는 우리가 머물러야 하는 공간의 필요충분 조건이 아닐까.
이번 전시는 14명의 작가들이 한 인간으로서, 나아가 작가이자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는 생활인으로서의 욕망과 불안 그리고 행복과 애환을 그 '경계'에 서서 묵묵히 살아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화기애애 작가들은 "삶과 예술에 대한 태도, 사회적 자아로서의 딜레마가 예술세계를 통해 어떻게 승화되고 표현되었는지, 그 ‘경계’에서 평범하지만 유연한 목소리로 조망하고자 한다"면서 "이 전시가 보통의 우리들에게 위로와 헌사로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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