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대표단이 중국과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비롯해 올해 개최되는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개최 준비 등을 위해 중국 출장길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를 포함한 대표단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선전시를 시작으로 베이징시, 장쑤성을 차례로 방문하기로 했다.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대표단은 6일 중국개혁개방의 상징지역이자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선전시를 방문,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외동포와 만나 전북자치도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간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선전 소재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전북자치도 투자설명회 및 비즈니스 만찬을 개최해 전북의 투자환경과 주요산업 등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간엔 주요기업과 개별 면담도 예정돼 있다.
7일과 8일에는 베이징으로 이동해 오는 10월 전북에서 개최될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를 위한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가한다.
대표단은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도의 준비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전북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인 비즈니스 대회에 많은 세계 한인들이 참석할수 있도록 주요 운영위원과 간담의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와 교류지역인 장쑤성도 공식 방문한다.
장쑤성은 전북자치도 중국 교류지역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으로, 올해는 양 지역 교류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김 지사 취임 후 첫 번째 중국 교류지역 공식 방문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교류 사업을 양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오래된 인연 만큼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부상한 중국과의 다양한 협력을 위해 신 창싱 당서기, 우 잰린 당서기와 공식 면담하고 양 지역간 전방위적 관점에서의 전략적 협력에 대해 논의 하기로 했다.
기간 중 교류 30주년 첫 번째 교류 사업인 전북도립미술관 소장전 '전북특별자치도-장쑤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특별전'도 9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장쑤성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밖에도 장쑤성에 본사를 둔 이차전지 기업의 본사 방문을 끝으로 3박 4일 중국 일정을 마무리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선전시는 중국에서도 대표적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밀집지역인 만큼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