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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개막…열흘간 독립예술영화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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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개막…열흘간 독립예술영화 대축제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5.03 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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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선을 넘지' 슬로건
2천 여명 게스트와 관객이 모인 축제의 장

국내 최대 독립예술영화 축제인 전주국제영화제가 1일 공식 개막하면서 스물다섯 번째 선을 넘는 여정을 시작했다.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의 힘찬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올해로 스물다섯 번째 개막식을 연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는 국제경쟁 심사위원 유지태 배우, 올해의 프로그래머 허진호 감독, 개막식 사회자 공승연, 이희준 배우, 씨네투어와 함께 하는 바로 엔터테인먼트의 진구, 변우석, 이유미 배우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등장해 개막식 행사를 찾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개막식 행사와 함께 개막작인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을 보기 위해 약 2000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어느 때보다 성대한 영화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 행사는 공승연과 이희준, 두 배우의 유쾌한 사회 속에서 다양한 행사와 소식으로 채워졌다.

민성욱 공동집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 독립과 대안이라는 가치 아래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모아 관객 여러분들께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인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도 "전 세계인들이 관객과 교감하며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제 중 하나”라고 영화제를 소개했다. 특히 그는 친한 관계인 배우 신현준을 언급하면서 "전주영화제에 오고 싶어했지만, 특별히 내세울만한 작품이 없어서 오지 못했다"는 농담과 함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지원해주신 전주시민이 있어 우리 영화제가 25년째를 맞이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우범기 전주시장도 “정준호 위원장의 인기가 작년보다 좋아진 것 같아서 살짝 삐졌지만, 전주시내 곳곳 식당을 함께 다니면서 전주 경제 살리기에도 힘써주기에 봐주기로 했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어 우 시장은 "익숙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낯선 세계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선 너머의 새로운 세상을 전주에서 만나보라”면서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선언과 동시에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피아니스트 오은하&타악연희원 아퀴의 개막 축하 콜라보 공연이 선보였다. 이후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넷펙(NETPAC)상 심사위원 14인, ‘J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허진호 감독 소개 등 영화제 주요 게스트를 소개하면서 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영화제의 문석 프로그래머와 미야케 쇼 감독의 소개 후 상영된 개막작 '새벽의 모든'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면서 역대 최다 출품작을 기록한 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화려한 개막식으로 영화제를 시작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소리문화전당 모악당을 시작으로 축제가 열리는 열흘 동안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 오거리 문화광장, 팔복예술공장,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등 전주시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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