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머리를 맞댔다.
2일 도와 전북연구원은 전북대학교에서 '2024 농생명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연자로는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이 나서 '대한민국 농식품산업 혁신 구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장 위원장은 고부가 식품·바이오 산업화, 식품원료 공급체계 개선, 수출산업 지원체계 강화의 3개 전략을 제시하고, 중소기업 혁신을 위한 그린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수직농장 맞춤생산 지원, 농식품수출촉진법 제정의 제도정비 등 실천과제들을 제안했다.
주제별로 진행된 토론회는 1섹션의 '디지털 전환과 농식품산업 혁신'을 주제로 권기현 한국식품연구원 디지털팩토리사업단장이 '전북 식품산업의 디지털 공장 전환연구 및 김치 제조공정 실증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2섹션은 '농촌 재구조화, 농촌공간의 변화'라는 주제로 심재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농촌공간 계획제도 도입에 따른 농촌협약 대상사업 및 참여범위 확대와 농촌 재생을 위한 지자체의 창의적 사업 발굴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3섹션은 '기후변화 대응의 스마트농업'을 주제로 '농업의 디지털전환, 스마트농업'에 대해 농진청 이시영 스마트팜개발과장과 한국농수산대학교 이종원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고, 방제·제초로봇, 트랙터 자율주행, 과일인식 로봇팔 등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팜을 통한 농업혁신을 강조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도전 의식을 가지고 혁신적인 정책 추진에 힘을 모아 글로벌 생명경제 전북특별자치도로 거듭나는 데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