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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 의혹, 진실의 문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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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 의혹, 진실의 문 열릴 것”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6.09.30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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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與증인채택 방해 비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사진)은 29일 “새누리당이 국감참여는 거부하면서도 증인을 채택하려면 나타나서 국회 선진화법의 안건조정절차를 들고 나와서 증인채택을 방해한다”며 새누리당을 강력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국정감사를 하자는 것인지, 말자는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위원장은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모양의 이화여대 입학과 관련 “최경희 이대 총장이 최씨와 거래한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증인으로 채택하려고 하자, 새누리당이 안전조정절차를 들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국회 선진화법에는 여야간의 이견이 있는 경우, 안건조정절차를 신청하게 되면, 이 건에 대해서는 90일간의 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하게된다. 이렇게 될 경우 활동기간이 20일인 국정감사 기간내에는 증인채택을 할 수 없게 된다.

유 위원장은 “이대는 이전에 없던 승마종목을 추가해 정모양이 특례로 입학했고, 해외에 있으면서 출석도 하지 않고 학점을 받았으며, 이를 거절한 교수가 교체되었고, 소급적용까지 했다”면서 “이대는 프라임사업 등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사업을 국내 어느 대학보다 많이 받았는데, 거래징후가 농후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최경희 총장은 국회선진화법 뒤에 숨지 말고 스스로 걸어 나와서 증언을 해야 한다”면서 “최순실씨의 딸 정모양의 특례입학과 무출석 학점 취득, 학칙을 고치면서까지 소급적용을 해 줬는지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또 “새누리당의 억지 때문에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에 대해 의혹을 밝혀내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재단관련)여성과장이 쓰러지고, 임용된지 1년이 갓 넘은 7급 주무관이 힘겹게 증언했다. 무슨 의혹이 그렇게 많고 두려워서 관련 증인을 한명도 채택하지 못한다는 것이냐”며 새누리당을 꼬집었다.

유 위원장은 “증인을 한명도 채택하지 않아 진상을 밝히는 것이 어렵지만, 한발 한발 진실의 문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방해하고 무력화시켜도 국감이 끝나는 10월15일에는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 최순실씨 의혹도 밝히겠다. 언론에서 도와주면 진실의 문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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