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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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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4.04.1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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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다리던 봄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사람들이 놓쳐선 안되는 전북만의 매력만점 관광테마가 묵은때를 벗고 다시 우리곁으로 찾아왔다.

128년만에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태어난 전북의 곳곳을 저렴한 가격에 만끽할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투어버스'가 그 주인공이다.

단순히 관광지만 스치는 것이 아닌, 전북 사람들이 사고 나는 모습까지 지근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투어버스에 남은 봄을 싣어보면 어떨까. /편집자주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6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 투어버스' 운행을 본격 시작했다. 

투어버스는 말 그대로 도내 주요 관광지들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도록 운행 코스가 짜여진 버스를 뜻한다.

투어버스는 이달부터 전북을 찾은 관광객들과 도민들에게 군산 근대문화도시부터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진안 마이산 등 유명한 도내 관광지는 물론이고, 전북현대를 응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몸을 싣고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타고내릴 수 있는 코스도 새로이 생겼다. 

 

강천산국립공원
강천산국립공원

△ 도내형 코스 
이번 전북투어버스가 종전과 달라진 대표적인 부분은 바로 유형의 다양화다.

전북자치도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하는 도내형 6개 코스와 서울과 부산 등에서 출발하는 광역형 6개 코스, 그리고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연계형 12개 코스로 다변화 해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에 온전히 집중했다. 

도내형 코스는 총 6가지로 구성됐다. 첫번째 코스는 '전북 익산&군산 산산투어'로 전주종합경기장에 모여 익산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을 거쳐 아름답게 꾸며진 아가페 정원도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군산 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거리를 조우한 후 은파호수공원의 낭만을 거쳐 전주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두번째 '전북 정읍&김제 여행'은 내장산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김제 벽골제, 그리고 조정래 작가가 쓴 소설의 배경이 된 조정래아리랑문학관까지 만나며 내면의 깊이를 더해줄 예정이다.

세번째 '전북 익산&완주 여행'은 금마서동공원의 드넓은 마당에서 첫 시작을 열고 왕궁리유적지도 만나 유물과 현대의 만남을 만끽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이어 완주 화암사와 대아수목원처럼 완주의 핫플레이스도 빼먹지 않고 챙긴다.

네번째 '전북 선운사&줄포만 여행'은 바다와 산의 만남으로 고창읍성을 첫 도착지로 해 선운사와 선운산생태숲을 거쳐 부안의 줄포만 노을빛정원으로 이어지는 대장정이다. 거기에 바다의 매력을 담은 곰소항과 청자박물관도 놓치지 않았다.

다섯번째 '전북 옥정호&마이산 여행'은 옥정호와 요산공원을 시작으로 임실의 상징인 임실치즈테마파크로 오전 코스를 짜놓았다. 이어 마이산과 탑사를 비롯해 부귀메타세콰이어길을 온전히 통과하며 전주로 돌아온다.

마지막 여섯번째 '전북 장수&남원 여행'은 풍류가 살아있는 광한루원에서 시작해 장안산군립공원과 덕산계곡을 거쳐 논개사당 의암사로 마무리되는 코스다.

이 다채로운 코스를 즐기는데 드는 비용은 단돈 만원이다. 만원의 행복이라 할만한 풍성한 도내형 코스에 몸을 싣어보는 건 어떨까.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 광역형 코스
광역형 코스는 크게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노선과 경상권에서 출발하는 노선으로 나뉘어 각 노선이 6개 코스로 짜여있다.

수도권 노선과 경상권 노선은 '숲과 산 사이, 익산&완주'를 시작으로 '한국의 고원 무주&진안', '그린웰니스, 고창&정읍', '힙지로/수평선 군산&부안', 심산유곡, 남원&순창', '왕의 가도, 임실&전주' 등 6곳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출발지이며, 경상권은 부산이 출발지로 설정 돼있다. 모두 1박 2일 코스로 짜여져있으며 가격은 11만 9000원에서 12만 9000원 사이에 책정됐다.

도내형과 광역형 모두 이번에 새로 추가된 코스가 있는데 바로 점심시간이다.

그간 관광시설만 훑었던 데서 벗어나 군산 공설시장, 진안 고원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과 연계해 관광객들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내 경제 활성화로 이끌겠다는 것.

꼭 이런 거창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미식의 고장 전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진짜 미식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찾는다면 이미 전북투어버스에 탄 관광객들은 N차 관광을 약속하지 않을까.

완주 오성한옥마을
완주 오성한옥마을

△ 기차연계형 코스
기차 연계형 코스는 말 그대로 용산역에서 출발한 관광객들이 익산역과 군산역 등 도내 기차역에서 내리는 여행객들을 가득 싣고 각 컨셉이 잡힌 도내 12곳의 여행코스를 누리게 구성돼있다. 

'타임랩스 in 군산'을 시작으로 '고백도시, 익산여행', 'BTS로드, 완주여행'. '비밀명소, 부안여행', '생태&치유 고창여행', '임실 호수문화 여행', '한국의 명산, 정읍 내장산 여행', '하늘투어, 진안여행', '러브시티, 남원여행', '전북의 맛, 순창여행', '전북 관광수도, 전주여행', '전북 자연특별시, 무주여행' 등 입맛에  따라, 볼거리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기차연계형 코스의 가격대는 최소 4만 5000원(군산)부터 최대 10만 8000원(남원)까지 다양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여행을 떠나는 것도 묘미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과정에 도내 전통시장의 맛있는 점심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은 두번 세번 기억하면 좋다.

붉은악마 응원단 함성 FIFA U-20 월드컵코리아 개막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4만여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뜨거운 축구 열기속에 대한민국과 기니의 경기에서는 붉은악마 응원단과 한복응원단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백병배기자
전주월드컵경기장 

 

△ K-리그 전북현대 코스
전북자치도가 가장 획기적으로 기획한 코스가 아닐까 싶다. 지금은 다소 부진의 터널을 걷고 있지만 '압도적 1강' 전북현대를 떠올리며 그들을 응원하고자 하는 K리그 팬들을 위한 홈경기 특별 코스를 8가지로 세분화 했다. 


이미 치러진 3월 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이어지는 홈경기를 찾기 위해 익산역에서 내리는 타지역 팬들은 홈경기 회차마다 달라지는 도내 관광지 투어는 물론이고 경기 시작 전 안전하게 전주월드컵경기장 앞에 내려드린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경기를 흠뻑 즐긴 팬들을 안전하게 싣고 다시 익산역으로 돌아가는 코스다. 

이 코스 역시 단돈 만원의 행복으로 누릴 수 있다.

전북현대의 건승을 바라는 타지역 팬들이 이 코스를 타지 않는다면, 약간은 손해가 아닐까?

이 모든 코스를 알고 싶다면 전북투어버스 누리집(www.jbtour.or.kr)과 전화 예약(호남해외여행사, 063-856-5100) 서비스로 편하게 문의하면 된다.

단, 20명 이상이 투어버스에 예약해야 운행이 확정되는 만큼 전북에서 맛과 멋, 흥까지 모두 다잡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서둘러 친구에게 연락하자. 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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