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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해져가던 촛불 다시 활활 타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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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해져가던 촛불 다시 활활 타오를까?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1.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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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관통로 사거리 촛불집회. 유명연예인 김제동, 김장훈 참석

그 동안 희미해졌던 촛불이 다시 타오를 수 있을까. 주최 측이 이번촛불집회에 유명연예인 등을 초청하는 등 많은 도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전북비상시국회의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5시 전주 충경로 사거리에서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 제 11차 전북도민 총 궐기’가 진행된다. 21일 열리는 촛불집회는 이재용 부회장(삼성) 구속영장 기각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된 내용으로 이뤄진다.

또 주최 측은 이른바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간 전북의 촛불집회에서 볼 수 없었던 김제동씨와 김장훈씨가 전주를 찾는다. 주최 측은 희미해져 가던 촛불에 다시 생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시민은 “광화문 광장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촛불문화재를 이제 전주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가오는 21일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안택상 밴드의 사전공연으로 시작된다. 오후 5시 30분에는 방송인 김제동씨와 함께하는 만민공동회가 예정되어 있다. 오후 7시에는 본 집회가 시작된다.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다양한 퍼포먼스, 김장훈씨의 마무리 공연으로 예정되어 있다.

전북시회의 관계자는 “설 연휴 전 열리는 촛불집회에 방송인 김제동씨와 김장훈씨가 참석의사를 밝힘에 따라 많은 도민들이 참석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는 날씨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21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1도에서 3도로 추울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여기에 장기화 되고 있는 촛불집회 피로도 누적도 문제다. 최모씨(60·남)는 “언제까지 박대통령 퇴진에 매달릴 수 없다”며 “이제는 일상생활로 돌아가야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비상시국회의 측은 SNS와 데자보 등을 통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촛불집회에 도민들이 많이 피곤해 하고 있는 것을 안다”며 “하지만 촛불이 꺼지지 않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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