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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 ‘사고지역위’ 특정인사 영입되나

기사승인 2019.05.17  12: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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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과 익산을, 정읍고창 등 3곳 차기지역위원장 공모

   
▲ 윤준병
   
▲ 채동욱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군산과 익산을, 정읍고창 등 3곳을 사고지역위원회로 결정하면서 특정인사 영입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역정가에 나돌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군산, 익산을, 정읍·고창 등 3곳을 사고지역위원회로 결정한데 이어 지난 16일 조강특위를 열고 이들 지역의 차기 지역위원장을 공모로 선출하기로 했다.

표면적으로 전략공천은 없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지만, 해당 지역 3곳에 대해 특정인사들의 유력설이 파다한 실정이다.

우선 '익산을' 지역위원회는 한병도(51)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일찌감치 거론되고 있다.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바 있는 한병도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급부상 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한 전 수석이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읍고창은 지난 9일 민주당에 입당한 윤준병(58) 전 서울시 행정 부시장이 차기 지역위원장 도전장을 이미 선언한 상태이다. 행정에서 잔뼈가 굵은 윤 전 부시장의 갑작스런 등판이 이뤄진 가운데 일정의 교통정리 속에서 단독 응모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군산이다. 군산은 다양한 인사에 대한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최대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민주당은 재선의원이자 원내대표까지 지내면서 정치적 커리어가 두터워진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군산)과 본선 경쟁력을 갖춘 유력인사를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산은 당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56)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중도 사퇴하면서 여론이 악화된 상태이다. 김의겸 전 대변인이 이같은 악재를 극복하고도 본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여부가 변수이다.

또 다른 인물은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채동욱 전 검찰총장(60)이 거론된다. 채 전 총장의 아버지가 군산 출생이다. 채 전 총장은 지난 2013년 ‘혼외자’ 사건에 휘말리며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이후 민주당 영입설이 줄곧 제기됐다.

하지만 채 전 총장의 한 지인은 “본인은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가장 최근의 확인 과정에서 같은 생각을 밝혔다"면서도 "지역정가에서 계속 채 전 총장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지만 본인의 생각과 다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역정가에서는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면서 원내대표에서 물러선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50)의 민주당 이적설도 여전히 제기되지만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보인다. 민주당과 차별성을 강조해온 김 의원이 이적할 경우 본인의 정치적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민주당이 전북지역 3개 사고지역위원회에 대한 차기 위원장 공모를 앞두고 특정인사 영입설이 솔솔 제기되면서 절치부심 20대 총선을 준비해온 기존 후보군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수권정당의 위치에서 공천증이 당선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어 공천과정에서 파열음이 커질 우려도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21대 총선에서 압도적인 전북지역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내세울 것이다”면서 "하지만 기존의 출마그룹에서 반발이 클 것이고, 일부 후보군은 기울어진 운동장의 경쟁이 예상된다며 벌써부터 볼멘 목소리도 낸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윤동길 기자 bestyun2000@hanmail.net

<저작권자 © 전민일보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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