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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장쑤성, '우리는 경제 동반자'

기사승인 2019.06.27  2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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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지사 이달 26~30일 장쑤성 방문...경제협력 방안 제안

   
▲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중국교류방문단은 중국 내 경제규모 2위 도시이자 전북도가 1994년 첫 외국 자매관계를 체결한 장쑤성을 방문, 현지시간 26일 저녁 동교국빈관에서 러우 친지앤 당서기를 만나 한중 경협 활성화 방안 제안 등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사진 전북도제공)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취임 이후 첫 중국 공식방문에 나선 가운데 자매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중국 장쑤성에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등 실리외교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는 오는 3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장쑤성 당서기와 성장 등 주요 인사를 잇달아 만나며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협력 방안을 공식 제안해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장쑤성은 도가 현재까지 우호관계를 맺은 4개국 10개 지역 중 최초로 자매관계를 체결한 지역이다. 장쑤성의 인구는 8030만 명(2017년 기준)이며 지난해 GDP가 1조3215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내 선진 지역으로 꼽힌다.

25년 전인 지난 1994년 장쑤성이 먼저 전북에 손을 내밀며 시작된 교류는 이제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의회, 학술, 언론 등 민간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7개 시·군은 장쑤성 내 10개 시와 자매우호관계를 맺었다.

도의 이번 방문은 단순 교류 차원을 넘어 양 지역이 상호간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실리외교’ 차원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송 지사는 26일 도착하자마자 러우 친지앤 당서기와 공식 환담 자리에서 상호 경제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앞서 지난달 쟝쑤성 러우 친지엔 당서기의 전북 방문 당시 양 지역의 자매결연 25주년을 계기로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서기는 특히 새만금에 큰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송 지사는 러우 친지엔 당서기에게 “지난 2014년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중경제협력의 무대가 될 새만금의 내부개발 속도가 문재인 정부 들어 매우 빨라지고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 10대 핵심 산업인 전기차와 친환경 재생에너지 성장과 관련된 투자와 지원이 새만금에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양 지역이 상생과 번영을 누리고 양국 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세 가지 부문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내 유일한 한중 산업협력단지인 새만금 지역을 한중 경협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새만금산단 5공구 공동개발 활용을 제안했다. 지난해 양국 정부는 새만금산단을 신산업클러스터로 공동 조성하는 시범사업과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송 지사는 또 “문화와 학술, 관광 등 다양한 인적 교류가 상호 경제협력, 투자촉진을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전북도-쟝쑤성 공동 투자 설명회 정례화 등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교류 확대의 길을 열어나가길 바란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전북-쟝쑤성 간 쾌속 교통인프라 구축, 장기적으로는 새만금 국제공항 쟝쑤성 직항 노선 신설 등을 함께 추진해 환 황해권 관문으로서 양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제안했다.

러우 친지앤 당서기는 송 지사의 양 지방정부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 공감을 표명하며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 공동투자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적극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투자단을 구성해 새만금 현장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새만금)과 연문항간 쾌속선 운항 등 바닷길을 통한 협력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우정룽(吳政隆) 쟝쑤성장과의 공식 환담 자리에서도 한중산단 조성과 관련,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북과 쟝쑤성이 협력해야 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양 지방정부 차원의 민간교류 활성화를 더 긴밀히 하기로 했으며 도는 쟝쑤성장의 전북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송 지사가 이끄는 전북교류단은 방문 둘째 날인 27일 쟝쑤성장 등과 함께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하고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쳤다. 도는 8000만 장쑤성민에게 전북을 알리기 위해 전시홍보관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지선기자

이지선 기자 letswin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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