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거석 전북교육감에 대한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귀재 전북대학교 교수가 다시 한 번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27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거석 전북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속행 공판이 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부장판사 양진수) 심리로 열렸다.
이날 검찰은 이 교수에 대한 증인 신청을 요청, 서 교육감의 변호인 측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서 교육감 변호인측은 증인 신문 전 검찰이 압수한 녹취서 등 관련 자료를 제공 받고 난 뒤 신문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서 교육감 변호인 측에서 이 교수 측에 반대 신문 내용과 공소장 증거 기록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 당시는 이귀재 교수의 증인 신문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
이에 검찰은 재판부에 재판에 직간접적으로라도 관여하지 않도록 당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서 교육감 변호인 측에 "공정하지 않은 모습으로 형성될 수 있어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서 교육감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5월 22일 열린다. 이날 이 교수에 대한 증인신문도 함께 진행된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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