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승공예품은행’의 작품구입 민간위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전승공예품은행 전승자 작품 구입 민간위탁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7억 9900만 원의 국비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추진하는 ‘전승공예품은행’은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거, 무형유산 전승자의 공예작품 구입을 통해 공예 종목 전승자들의 전승 활동을 장려하고 전통공예작품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등 공예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전당은 전통공예분야 전승자들의 작품을 구입, 계약, 운송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국립무형유산원 산하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했던 업무다.
전당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무형유산 전승공예품에 대한 △계약 및 매입 △작품운송 △안전이관 및 진열 △전시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국립무형유산원 측은 전통문화의 보전, 계승, 육성, 그리고 무형문화재 정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주시 출연기관에서 전승공예품은행의 위탁 업무를 진행하게 됨에 따라 무형유산 보전과 진흥, 그리고 공예문화의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국가·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위탁·대행업무를 전문적으로 추진해 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립무형유산원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훌륭한 우리의 무형유산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