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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탐사 리포트 '새만금은 흰 코끼리가 아니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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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탐사 리포트 '새만금은 흰 코끼리가 아니다' 출간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4.28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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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전북본부 기자들이 200일간 발로 뛴 기록 담겨

지난해 여름 전 세계의 이목이 새만금으로 쏠렸던 사실을 전북사람들은 기억한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때문이었다. '대한민국 망신'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전북은 호되게 당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는 올해 국가예산에서 전북 관련 예산을 날려버렸다.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는 취지였다.

세계의 청소년들을 초대해 물심양면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들은 황당했고, 전북의 민심은 부글부글 끓기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는 작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00일 동안 탐사보도해온 '새만금잼버리 리포트'를 '새만금은 흰 코끼리가 아니다'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발간해 23일 오후 4시 전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시작했다. 서울발 TV 뉴스에서는 이런 전북도민들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말그대로 서럽기 그지 없었다.

이 무렵 2023년 8월 17일 프레시안에 '잼버리 이후 부글부글 전북민심…덤터기 씌우는데 가만히 있으라고?'라는 제목의 기사가 떴다. '덤터기'라는 말만 들어도 전북도민들의 억울함이 조금은 가실 것 같았다. 이때부터 올해 2월까지 총 59회의 기사가 보도됐고, 각계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렇게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 기자들이 현장을 누비면서 손이 아닌 발로 쓴 200일간의 탐사기록은 '새만금은 흰 코끼리가 아니다'(도서출판 밝·비매품)라는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나왔다.

4월 23일 오후 4시 전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열린 '새만금은 흰코끼리가 아니다' 출판기념회에서 이원택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4월 23일 오후 4시 전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열린 '새만금은 흰코끼리가 아니다' 출판기념회에서 이원택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새만금잼버리 현장과 이후 전북자치도의회와 지역민들의 새만금 주요 SOC 예산 확보를 위한 투쟁 등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향후 새만금의 내부개발 방향 등 대안을 제시해온 땀의 기록이다.

출간된 책은 총 335쪽 분량으로 △제1부 새만금잼버리대회의 허구와 진실 △제2부 전북책임론에 대한 단상 △제3부 새만금예산 삭감의 전말 △제4부 정치도구화된 새만금과 국가균형개발 △제5부 새만금 이렇게 개발하자 등으로 구성됐다.

최인 전북취재본부장은 발간사에서 “2023년 8월 중순부터 ‘전북에 살고 있다’는 존재 이유만으로 직면해야 했던 한(恨)과 아픔을 도민과 함께 삭이면서 ‘새만금잼버리 리포트’를 생산해내기 시작했다”며 “어느덧 탐사기획 보도가 총 59회에 육박해 주변 권고에 따라 부족하지만 역사의 한 페이지를 남긴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만금은 결코 흰 코끼리가 아니다. 전북도민의 꿈과 희망을 담고 있는 새만금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1억평의 대파노라마인 만큼 더 이상 방치하거나 애물단지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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