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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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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3.18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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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공찬전테마관, 설진영 서실, 순창 성황대신 사적 현판 발견지 답사
문화예술계, 관광, 역사, 교육계 전문가 등 각계 50여명 참여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에서 이름을 바꾼 옥천문화연구원(이사장 박창권)은 지난 16일 순창군 금과면 일대에서 '2024 지역미래문화유산답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답사는 2021년 개관한 설공찬전 테마관을 방문하고, 삼외당을 경유해 조선시대 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설위 묘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는 연구원의 정기간행물인 ‘옥천문화’ 제14집을 통해 세상에 처음 선 보인 석인상을 직접 보고 사료적 가치를 고찰하는 기회가 됐다.

이어 답사단은 설진영 서실(전북특별자치도기념물 제96호)을 찾았다. 순창군 금과면 동전리에 자리한 설진영 서실은, 1895년부터 스승인 기우만 선생과 함께 의병을 조직해 항일투쟁을 벌이던 설진영 선생이 1910년 한일강제병합이 체결되자 민족사상을 갖춘 제자를 기르기 위해 서실을 열어 후학을 기르던 곳이다. 설진영 선생은 일제의 창씨개명에 분함을 이기지 못해 절대 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긴 '절명시'와 유서를 남긴 채 우물에 뛰어들어 세상을 떠났다.

설진영 서실 다음 발길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38호인 순창성황대신사적현판(淳昌城隍大神事跡懸板)이 발견된 금과면 동전리 평산재(平山齋)를 찾았다. 평산재는 1992년 옥천향토사회문화연구소가 순창설씨의 집성촌이던 금과면 동전리의 민속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순창설씨 문중이 순창성황대신사적현판을 보관 중인 것을 발견한 곳으로 이름을 바꾼 옥천문화연구원이 32년 만에 다시 답사했다. 답사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전수관에서 김봉호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장을 만났다. 

박창권 이사장은 “옥천문화연구원이 단체 이름을 바꾸고 첫 사업으로 설공찬전의 무대인 순창군 금과면의 유서 깊은 마을과 역사 현장을 찾게 되어 의미가 각별하다”면서 “회원만이 아닌 순창지역의 문화유산을 미래자원으로 삼기 위한 대열에 음악, 미술, 사진 등 문화예술분야, 관광분야, 역사계, 교육계가 동시에 참여했다"고 이날 답사의 의미를 표현했다. 이날 답사에는 50여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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