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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증상에 따른 치료 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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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증상에 따른 치료 과정은?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3.25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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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뼈연골이 닳으면서 나타나는 노인성 관절 질환 중 하나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약 80%에서 발병률을 보이며, 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환자는 몸을 움직일 때마다 무릎 통증이 느껴져 거동이 불편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우울감이나 무력감에 빠지기 쉬우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수술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 완화가 충분히 가능한 질환이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운동 요법 등을 통한 비수술적 치료 방식을 진행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뼈연골에 심한 손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도 적용이 가능하다.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카티스템 수술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하는 수술로써 뼈연골 조직의 재생을 도와 증상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뼈연골 손상 및 다리 변형이 심각한 환자는 좁아진 무릎 관절 부위를 다시 늘려주고 다리를 곧게 만들어주는 수술인 무릎 절골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무릎뼈에도 손상이 생긴 무릎 퇴행성 관절염 말기 환자들은 무릎 관절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주사요법 중 하나인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BMAC)도 적용이 가능해졌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통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증받은 치료법으로 KL(Kellgren-Lawrence) 2~3등급에 해당하는 초•중기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방식이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 주사하는 것으로, 주사 치료만으로 뼈연골 조직의 재생 도모가 가능하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마취나 절개 없이 진행되어 환자가 느끼는 부담이 적고, 치료 시간도 매우 짧은 편이다.

또한 환자 본인의 골수를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거부 반응에 대한 걱정도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면 무릎에 통증이 지속되고, 무릎이 붓는 증상이 반복되며, 심할 경우 다리가 점점 바깥쪽으로 벌어지면서 O자 모양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또한 반복적인 충돌로 인해 무릎뼈도 점차 손상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가급적 증상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글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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