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한글 문해 및 글쓰기 교실
삼천생활문화센터(센터장 백정신)는 문자를 배우지 못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한글 교실 <‘정순아, 학교가자’>를 운영한다.
<‘정순아, 학교가자’>는 사회적·경제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접하지 못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 등 기초에서부터 초등·중등 과정을 단계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글을 자유롭게 운용하는 능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어르신들 삶의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는 과정을 목표로 진행한다.
성인문해교실 <‘정순아, 학교가자’>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1회차로 이루어지며, 장소는 삼천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교재를 포함하여 전액 무료. 초등부터 중등 수준까지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동화작가 김영주 강사가 지도하며, 한글 운용 능력과 글쓰기도 지도한다.
신청 방법은 전화 접수 또는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다만 성인문해교실 <‘정순아, 학교가자’>는 홍보를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권유해주거나 대신 신청해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삼천생활문화센터는 전년도 성인문해 수강자 어르신들이 전국·전북 시화전에 시화와 편지글 등을 출품해 전북도지사상을 비롯해 출품작 모두가 수상을 하는 등의 성과도 올린 바 있다.
백정신 센터장은 “배움의 시기를 놓쳤던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비문해자 어르신들의 지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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