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정당 지도부 대거 참석···이재명 대표 대장동 재판으로 불참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여·야 지도부가 추모 행사에 참여해 피해자들의 명복과, 생존자 및 유가족의 치유를 기원했다.
1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등 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민근 안산시장, 김광준 4·16 재단 이사장, 김종기 세월호 참사 가족 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의 추도사 등으로 꾸며졌다. 이날 아침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 90여 명이 선상 추모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늘은 세월호 10주기”라고 운을 띄운 뒤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백현동·성남FC 배임 및 뇌물 혐의 공판 참석 때문에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만 자신의 SNS에 “304개의 우주가 무너졌던 10년 전 오늘,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온 국민이 되묻고 또 곱씹어야 했던 4월 16일”이라며 “그날 진도 앞바다에 국가는 없었다”라고 적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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