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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백내장과 노안이 겹친 노안백내장, 발병 가능성 높아져… 그 치료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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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백내장과 노안이 겹친 노안백내장, 발병 가능성 높아져… 그 치료방법은?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4.2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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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대표원장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오기 마련이다. 노화에 따른 변화는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백내장은 쉽게 말해 우리 눈 속의 수정체에 혼탁이 생긴 것이다. 백내장의 주요 원인은 노화이지만 선천적이거나 기타 질환, 외상의 요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백내장의 주요 증상으로는 눈앞이 뿌얘져 사물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이중으로 보이거나 색 구분이 힘든 것 등이 있다. 백내장은 단백질로 이루어진 수정체의 변성이므로 한번 발생하게 된다면 약물치료로는 호전되기가 힘들다. 이에 따라 백내장은 수술을 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백내장의 수술 방법은 기존에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일반 백내장 수술의 경우 단초점 수술이기에 원거리와 근거리 중 한곳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수술 후 안경 혹은 돋보기를 착용해야 한다.

앞서 말했다시피 백내장은 노인성 질환이기에 대개 노안과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안은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의 탄력성이 감소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며, 가까운 물체의 초점이 안 맞고 근거리 시야가 흐릿한 증상을 보인다.

만약 백내장과 노안을 같이 겪고 있는 경우라면 이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고려해야 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근거리와 원거리 사이 두 군데 이상에서 초점이 맺히기 때문에 다각적인 초점 변화에 유리하다. 때문에 안경과 돋보기 없이 다양한 초점거리에서 선명한 시야를 가질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발전으로 어두운 곳에서의 빛번짐이나 달무리 현상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가진 제품도 나왔기 때문에 야간 시야에서도 유리하다. 난시보정을 위한 추가 토릭보정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강남 에스앤유(SNU)안과 정의상 대표원장 “시력 저하는 평범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만약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거나 가까이 혹은 멀리 있는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느낌이 든다면 단순히 시력 저하가 아닌 백내장 또는 노안 등 다른 안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안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달리 일반백내장 뿐만 아니라 노안백내장의 시력까지 개선할 수 있다. 즉, 백내장수술 시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다초점렌즈 종류가 다양한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집도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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